침도의학회 학생지부, ‘간수-비수-삼초수의 심도’ 연구 SCIE급 저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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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도의학회 학생지부, ‘간수-비수-삼초수의 심도’ 연구 SCIE급 저널 게재
  • 승인 2022.10.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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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동국대 학생지부 조연우 한의사 제1저자…세 가지 혈자리 체계적 문헌고찰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침도의학회 동국대학생지부에서 간수, 비수, 삼초수의 임상연구와 심도, 치료기전 등을 탐색해 제시한 문헌고찰 연구를 발표했다.

대한침도의학회(학회장 유명석, 舊 연부조직한의학회)는 동국대 학생지부의 ‘간수, 비수, 삼초수의 심도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가 SCIE 논문인 Medicine (IF=1.889)에 게재되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침도의학회는 지난 2020년부터 원광대, 동신대, 세명대 등에 학생 지부를 설치하고 교육 및 특강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학회 회원 한의사와 학생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신침(新鍼)요법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주요 경혈(經穴)에 대한 해부생리학적 분석으로 경혈의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 창출과 치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자침 심도와 자입 방법, 질환 치료에 대한 프로토콜을 연구하여 학회지에 소개했다.

이번에 동국대학교 학생지부에서 게재한 논문은 간수, 비수, 삼초수 라는 세 가지 혈자리를 선정하고, 국제 영문 데이터베이스와 중국 및 국내 데이터베이스에 검색식을 통하여 해당 혈위들을 활용한 임상연구들을 조사했다. 또한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을 통해 혈자리의 가장 효율적인 자침 심도와 각도를 조사하였으며 해당 혈의 치료 기전에 대해 탐색하고 이를 제시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조연우 한의사는 “본과 4학년 때부터 시작한 이번 연구에서 배수혈 자침을 활용한 내장기 조절 기전을 해부학적 근거를 통해 정리하며 공부가 많이 되었다. 연구에 도움을 주신 대한침도의학회에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학생지부 논문을 지도하고 함께 작성한 대한침도의학회 학술위원 채효청(선유재한의원), 추홍민(원광대학교) 한의사는 “개별 경혈의 자침 심도, 자입 방법, 자입 후 침체 조작법에 대한 구체화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학회가 제시하고자 하는 임상치료법의 기본 근거를 구축하려는 연구들의 연장선상에 있다. 추후 이러한 연구 방법 제시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명석 학회장 또한 “학회에서는 한의학적 치료의 객관적, 과학적 근거 창출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여 왔으며, 이 논문은 그러한 우리의 노력이 학계에 인정받은 첫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학회는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으로 경주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회원 한의사들뿐만 아니라 한의대 학생들의 연구활동도 체계적,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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