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영상학회, 대전한의대서 ‘경혈 초음파 LIVE 특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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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영상학회, 대전한의대서 ‘경혈 초음파 LIVE 특강’ 실시
  • 승인 2022.11.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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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본과학생 60여명 참가…임상 증례 소개 및 초음파 시연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의영상학회가 대전한의대 학생들에게 경혈초음파 사용법과 관련 증례 등을 소개하는 강연을 실시했다.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지난 2일 대전대학교 한의학관에서 한의대 학생회(회장 박병진)의 초청으로 ‘경혈 초음파 LIVE 특강’을 진행했다.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이 강연자로 참여한 이번 특강에는 본과 1학년에서 4학년까지 60여명이 참석해 ▲초음파 물리 및 기기 조작 등 이론 교육 ▲표준 경혈 초음파 영상 ▲임상연구 증례 소개 ▲경혈 초음파 시연 등의 교육이 이뤄졌다.

오명진 부회장은 손목터널증후군에 특효혈로 알려진 ‘대릉혈’은 바로 아래에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만큼 침구 치료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근관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설계할 때 정중신경의 분지인 palmar cutaneous branch가 대릉혈의 요측으로 주행하므로 초음파 유도하에 척측에서 천천히 자침해야 한다”며 “또한 초음파를 활용해 시술자 간의 자침 깊이를 통일한다면 재현성 있는 객관적 연구 데이터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강을 기획한 박병진 학생회장은 “임상연구를 목적으로 경혈 초음파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무척 뜻깊은 시간이였다”며 “경혈학 교과과정에 1조당 침 시술용 초음파 기기 1대가 확보돼 원활하게 실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한련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전세계적으로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오는 2050년에는 5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미국은 국립보건원 보완통합의학센터(NCCIH)를 설립해 관련 예산을 상향하고, 중국의 경우에도 정부 주도의 중의약 육성 정책을 추진하는 등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 이사는 “우리나라도 세계 보완대체의학 시장에서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R&D 예산을 점점 늘리며 한의약의 세계화와 외국인환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한의계는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새로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한의영상학회에서도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관련 교육과정을 확대해 미래 인재들을 육성하는 한편 침 시술용 초음파를 적극 활용해 객관적인 임상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한의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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