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환자에 무료 심리상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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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환자에 무료 심리상담 제공한다
  • 승인 2022.11.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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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EFT-배치플라워-브레인스포팅연구원-M&L심리치료연구원 연합 지원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이태원 참사로 심리적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EFT와 M&L 등 다양한 트라우마 심리상담이 지원된다.

한국EFT협회, 한국배치플라워협회,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 한국M&L심리치료연구원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온라인 무료 심리상담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이태원 참사의 피해자, 목격자, 관련 경찰, 구조인력, 재난 관리자, 해당 지역거주자 및 간접경험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 등 이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현재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다.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이란 이태원 참사 이후 불안, 우울, 죄책감, 무감각, 짜증, 두려움 등의 정서적 증상이나, 불면, 악몽, 통증, 피로 등의 신체적 증상 혹은 지나친 긴장감, 장면이 계속 떠오르는 것, 평소보다 술을 과하게 마시는 것, 참사를 상기시키는 것들을 회피하려는 행동 등을 말한다.

재난 상황에서 트라우마로 인한 초기의 반응은 정상적이지만, 이런 반응들이 초기에 얼마나 빨리 회복되느냐에 따라 더 크고 장기간 지속되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트라우마로 인한 증상이 있다면 초반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담 대상자에게는 감정자유기법, 배치플라워요법, 브레인스포팅, M&L심리치료 등 다양한 방식의 트라우마 상담 치료를 지원한다.

감정자유기법(Emotional Freedom Technique. EFT)은 트라우마 치료의 효과를 인증 받아2019년에 한의 신의료기술로도 등재되었으며, 해외 재난현장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기법으로 지난해 발간된 한의 재난매뉴얼에도 대표적인 비약물요법으로 언급되었다. 

배치플라워(Bach Flower)는 영국의 의사 Edward Bach가 만든 자연치유법으로, 불안과 충격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시켜주는 꽃과 나무의 추출물을 복용하는 치료방법이다. 

브레인스포팅(Brainspotting)은 2003년에 EMDR 치료사였던 데이비드 그랜드 박사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트라우마 및 부정적인 경험을 치료하기 위해 시선을 이용하는 비교적 최신의 뇌-신체기반 트라우마 치료법으로 샌디후크 총기 난사사건의 생존자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심리지원으로도 사용되었다.

M&L심리치료(M&L psychotherapy)는 한 존재의 내면의 힘을 믿어주는 치료자(Loving Beingness)와 내담자와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안전·안심의 장에서 리소스를 키워나가는 심리치료로 트라우마에 효과적인 안전한 치료이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30일까지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 홈페이지(http://brainspottingkr.imweb.me)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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