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역 학술대회, 코로나 이전 比 참가자 -80%…"대면 독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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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역 학술대회, 코로나 이전 比 참가자 -80%…"대면 독려해야"
  • 승인 2022.11.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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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한의학회 제12회 이사회…수도권역과 동시에 기초한의학학술대회 첫 개최 예정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코로나19 이후 처음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영남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참가자가 예년의 20%수준에 그치는 등 저조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오프라인 학술대회 참가인원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지난 16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제12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지난 영남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참가자가 저조한 것과 관련해 오프라인 학술대회 참가를 독려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부산 백스코에서 개최된 영남권역 한의학학술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오프라인 한의학 학술대회였다.

영남권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1193명, 2018년에는 1456명이 참가하는 학술대회였지만, 올해 참가자는 228명에 불과했다. 2019년에 비하면 약 20%에 그치는 수치다. 특히, 무료 얼리버드 등록자는 385명이었지만 현장 참석자는 9.3%인 35명에 그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는 영남권역 이전에 8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개최한 온라인 학술대회의 참가자가 4313명이라 이미 다수의 회원이 보수교육평점을 이수해,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는 영남권역 학술대회에 이점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회원들이 온라인 학습에 익숙해져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역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오프라인 대회 참가자 수를 높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복지부에서도 향후에는 보수교육을 대면중심으로 복귀해야한다는 지침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학술대회에서는 실습과 시연 비중을 높이자는 의견부터 보수교육 의무평점을 편성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이번 수도권역 학술대회와 같은 일시에 기초한의학학술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11일 코엑스 컨퍼런스 E룸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본초학회 ▲대한한의학원전학회 ▲한국의사학회 ▲대한동의생리학회 ▲한의병리학회 ▲대한한의학방제학회 ▲경락경혈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형상의학회 ▲소문학회 등 10개 학회가 협력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개최되는 학술대회는 ‘기초한의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와 ▲감염병 또는 바이러스 ▲젊은 과학자(Young Scientist)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한한의학회 회원 범위 논의의 건 ▲향후 일정 논의의 건 등의 안건이 의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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