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한-중 최신 침구연구 동향 및 공동연구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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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한-중 최신 침구연구 동향 및 공동연구 방향 모색
  • 승인 2022.11.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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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한‧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 온라인 개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국과 중국의 최신 침구연구 동향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22일 오후 2시부터 중국중의과학원(원장 황루치)과 ‘2022 한‧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열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침구 연구 동향 및 향후 공동연구 모색’을 주제로 양 기관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온라인을 통한 화상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양 기관장 등 주요 인사의 개회사 및 축사에 이어, 한의학연 연구전략부 문진석 부장의‘침구경락‧ICT 융합연구센터 운영 현황 소개’ 발표로 시작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침구 동향’을 주제로 각 기관에서 수행 중인 침구분야 연구 및 성과 소개 발표가 진행됐다.

한의학연 한의과학연구부 최유진 선임연구원은 ‘불면증 환자를 위한 침 치료와 치료반응 예측인자’를 주제로 침 치료의 불면증 개선 효과 및 침 치료에 잘 반응하는 불면 환자의 특성 탐색 결과를 소개했다. 

다음 순서로 ▲중의과학원 침구연구소 쉬환팡 부주임의사가 ‘침 치료를 통한 조발성 난소 기능부전의 임상사례 연구’ ▲한의학연 서수연 기술연구원이 ‘경혈자극에 의한 뇌 유래 신경성장인자 제어를 통한 정서질환 치료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양 기관의 향후 공동연구 아이템 모색을 위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의학연 한의약데이터부 최선미 책임연구원은 ‘침구경락을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술개발을 위한 글로벌 공통데이터모델 구축’ 주제 발표를 통해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이어, ▲중의과학원 기초이론연구소 쉬뤄단 부연구원이 ‘전기방사기술을 중약제제에 사용하는 발전과 응용 ▲한의학연 전푸르메 박사후 연구원이 ‘한‧중 매선요법 연구 비교 및 현황 분석’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중의과학원 임상기초의학연구소 왕하오 보조연구원이 ‘중국의 오태(五态)와 한국 사상체질의학의 차이점 연구’란 제목으로 발표하며 양국의 체질을 주제로 한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발표 후 각 세션에서는 패널 토론이 이어졌으며 양 기관의 향후 공동연구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세계인의 건강을 위한 전통의학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이진용 원장은 “한국과 중국의 수교 30주년을 맞는 올해 개최된 한‧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은 어느 때보다 그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눈 발표와 토론이 양 기관의 성공적인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류의 보건의료 증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2016년 중의과학원과 상호 연구 교류‧협력 협약을 갱신 체결 후 매년 최신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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