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관내 188개 경로당에 한의사 방문 진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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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관내 188개 경로당에 한의사 방문 진료 제공
  • 승인 2022.12.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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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사 및 간호조무사 팀 구성…2026년까지 지속 예정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태안군에서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진이 관내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진료하는 방문의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충청남도 태안군은 지난 9월부터 8개 읍·면 188개 경로당을 6차례씩 방문해 진료하는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민선8기 가세로 군수의 공약 중 하나인 이번 사업은 일회성 진료가 아닌 지속적인 치료를 도모해 노년층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경로당 188개소를 정기적으로 순회 방문하고 침·약제·찜질 등 한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사 5명과 간호조무사 2명 등 총 7명으로 팀을 구성해 지난 9~10월 1기 방문에 나섰으며, 태안읍을 제외한 7개 읍·면 경로당 10곳에서 6주간 총 573명에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 1기 방문 시 의료서비스를 받았다는 군민 김 모(79) 씨는 “팔이 너무 아픈데도 농번기라 병원 방문은 엄두도 못 냈었는데, 마침 보건의료원에서 6주간 찾아와 침도 놔주시고 여러 치료도 꾸준히 해주셔서 현재 많이 회복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군은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2기 방문에 돌입해 현재 막바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오는 5일 소원면(오전 법산1리, 오후 소근2리)을 시작으로 ▲6일 근흥면(오전 안기1리, 오후 정죽2리) ▲7일 원북·이원면(오전 반계3리, 오후 관2리) ▲8일 남면·안면읍(오전 진산1리, 오후 승언4리) ▲9일 고남면(오전 고남4리, 오후 장곡1리) 경로당에서 순회 주치의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사업은 188개 경로당 방문이 모두 마무리되는 오는 2026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혈압·혈당 등 기초검진과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심뇌혈관질환 및 낙상 예방을 위한 교육도 병행하는 등 노년층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며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노년층 외에도 중증장애인에 대한 방문재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재활상담 및 보호자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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