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공정별 자동화 설비 개선 및 도입으로 한방과학 선두기업 실현”
상태바
“각 공정별 자동화 설비 개선 및 도입으로 한방과학 선두기업 실현”
  • 승인 2022.12.15 0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인터뷰: 임동환 신흥제약 대표

최신 HPLC 추가 도입, 한의사들이 처방한 약 성분 의뢰하면 지원해줄 것

[민족의학신문=여수, 김춘호] 지난 1983년 사업을 시작해 40년간 수치법제 및 포제 등을 한의사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신흥제약. 이 회사는 올해 리모델링 및 새로운 설비 도입 등의 변화를 보였다. 어떻게 변했으며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지 임동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도 있었을 텐데 올해 리모델링 등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계기는 무엇인가.

‘한방과학의 선두기업’이라는 회사 모토이자 명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연구역량 강화와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새로운 제법을 생산현장에서 적용 가능하게 하는 시설의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판단해 계획됐던 리모델링을 차질없이 진행했다. 이런 모습들이 신흥제약의 약재를 활용해 조제하는 소비자에게 한방과학의 실현이라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오랜 시간을 거쳐 많은 부분의 변화가 있었다. 생산라인에서의 각 공정별 제품의 이송, 생산설비의 효율적이고 정확한 디지털 관제 시스템, 현대적인 추출발효 탱크 및 미생물 발효탱크 추가 구축 등 각 공정별로 실현 가능한 자동화 설비가 개선 및 도입됐다.

 

▶다양한 실험기기도 보유하고 있다. 홈피에 ‘한의사 원장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고 소개돼 있는데 어떤 형식으로 이뤄지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HPLC(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프) 외에 올해 1대를 추가 도입했다. 이는 한약재에서 가장 중요한 유효성분, 즉 대한민국약전에서 정하고 있는 지표 물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분석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한의사들도 이를 적극 활용해 본인들이 처방한 환이나 탕제의 성분이 적절한지 직접 의뢰해주면 분석을 지원해줄 것이다. 또한 포제법이나 유효성분에 관한 자문을 요청하는 경우도 종종있는데 그때마다 적극적인 자문과 객관적 자료를 통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지난 2010년 민족의학신문 인터뷰 이후 12년 만에 지면을 통해 독자들을 만났다. 근황을 말해달라.

침체된 한약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자 그동안 포제법의 변화를 통해 기존 약전에 수록되지 않은 자체 개발 포제품 37종을 식약처에 품목허가 및 신고를 취득했다. 또한 한약재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대과학적인 약효성분 분석 및 연구를 통해 획기적인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젊은 한의사 및 원외탕전원의 수가 많이 늘었다. 이들이 약재를 선택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서 봐야 하는지 노하우를 알려달라.

구입하려는 수많은 한약재 각각을 개인이 검수해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른 방법으로 현존하는 여러 한약제조업체들을 면밀히 관찰, 판단해 신뢰할 수 있는 제조업체의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 또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한약재 재배농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어떤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발전하는 의학기술 및 진단기술로 인해 과거보다는 한의학의 유용성이 줄어든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창공의 새도 두 날개로 날 수 있듯 우리 민족의학인 한의학 또한 양의학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유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전통 한의학의 계승이 아닌 현대적으로 발전 보완된 한의학이 필요하다.

 

▶내년도 신흥제약의 계획은 무엇인가.

멈추면 도태된다는 신념으로 변함없이 과학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더불어 변화하는 한방의약품의 이론과 기술을 연구 발전시켜 양방보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