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67밴드 미세청력검사를 활용한 한의학적 이명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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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67밴드 미세청력검사를 활용한 한의학적 이명 치료법
  • 승인 2022.12.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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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새책-이명 한의학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67밴드 미세청력검사와 10가지 한의학적 진단에 따른 치료와 관련한 책이 출간됐다. 

쏠트앤씨드는 최근 이명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사들의 임상 노하우를 담은 '이명한의학'을 출간했고 내년 2월 1일 구글미트에서 책과 수록된 내용의 무료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내풍  지음 쏠트앤씨드 펴냄
◇이내풍  지음 
쏠트앤씨드 펴냄

저자인 이내풍은 이명, 난청 때문에 일상생활을 못하며 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청력회복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한의사들의 전국 네트워크다.

이명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단발성으로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잠을 이루지 못하고 불안증에 시달릴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많다. 이명은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고  증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환자는 병원에 갔다가 “청력에 이상 없습니다. 이명은 못 고치니까 그냥 적응하고 사세요”라는 말을 듣고 절망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들은 50년 전부터 시작된 6밴드 청력검사 방식이 청력 이상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6밴드 순음청력검사는 피아노 건반으로 비유하면 한 옥타브씩 건너뛰면서 ‘도’라는 건반만 검사한 것이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후유증을 앓던 참전 군인들의 청력 저하를 위해 고안된 일종의 세계 표준으로 지금까지 통용돼 왔지만, 실제 이명을 유발하는 주파수 영역보다 세밀하지 못해서 환자들은 “검사 결과 청력에 이상 없다”는 말을 들어왔던 것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그 주파수 영역을 더 세밀하게 쪼개놓은 67밴드 미세청력검사를 실시해 귀의 기능적 문제를 진단한 임상 사례들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이명을 귀 질환이라기보다 전신 질환으로 간주하고 치료법을 연구해왔고, 67밴드 또는 134밴드 미세청력검사와 적외선체열진단, 맥진검사 등으로 이명의 원인을 파악해왔다. 30여 년간 3만 명이 넘는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약, 침, 약침, TSC 방식의 소리재활훈련, 추나요법, 뇌파훈련 등 입체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이 책은 치료에 난항을 겪으며 괴로워하는 이명 환자들이 자신의 질병을 이해하고 생활습관을 바꿔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또한 청각뇌를 괴롭히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함께 권하고 있다. 좋은 약을 먹어도 생활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질병을 유발하는 상황이라면 스트레스는 극복하기보다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꼭 필요한 영양소는 오히려 부족한 식사, 과잉 섭취로 몸속에서 노폐물을 축적시키는 식습관을 돌아볼 것을 권하며, 쉴 때만큼은 릴랙스할 수 있는 방법들을 권하고 있다.

한편 내년 2월 1일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구글미트에서 이명 치료와 관련한 무료강의가 진행되며 신청은 jaeokkorea@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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