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침법학회, 실어증 환자 사암침법 치료 사례 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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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암침법학회, 실어증 환자 사암침법 치료 사례 등 공유
  • 승인 2022.12.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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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제6회 학술대회 개최…금오 김홍경 불교철학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금오 김홍경의 불교철학을 임상에 적용하는 방법과 사암침법을 활용한 실어증 등의 임상 증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암침법학회는 지난 18일 자향한방병원 3층에서 제6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故 금오 김홍경 선생의 타계 1주기를 맞아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금오 김홍경의 사암침법’을 주제로 하는 1부와 ‘사암침법의 임상 응용’을 주제로 하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금오 김홍경의 불교철학’에 대해 발표한 장기남 사암한방의료봉사단장은 불교 선가의 무아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존재를 유지시키는 고정시키키는 성질은 없고 조건에 의해 들어날 뿐”이라며 이를 양자역학의 관찰자 효과와 관련지어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백 보, 상양 사 와 같은 치료행위에서도 치료자의 토기를 보한다와 같은 치료의도가 치료과정에 반영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정환 사암침법학회장은 ‘사암침 시술 후 취상된 감정의 변화과정에 대한 임상례 관찰’ 강의에서 사암침을 정신과에 활용하는 방법으로 전통적인 사고방법인 취상(取象)을 이용해서 부정적 감정을 상징으로 변화시켰다. 그는 상징에 대한 오행 육기의 분석으로 사암침을 처방하여 시술 후에 상징이 변화하면서 부정적 감정이 변화되는 과정을 관찰했다.

임재현 봉천한의원장은 ‘사암침법을 동반한 한방복합치료로 발음과 말하기 속도가 개선된 전두측두엽치매로 인한 실어증 환자 1례에 대한 증례보고’를 발표했다. 이는 사암침법을 동반한 한방복합치료로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실어증을 치료한 증례보고이며, 환자의 발음을 음양오행으로 분석하여 사암침법을 활용했다.

이외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사암침법 강좌의 교육과정 연구(권대호 혜민서한의원)으로 진행되었다.▲금오 김홍경의 생애와 의학론(정유옹 사암한방의료봉사단 위원장) ▲재난상황(이태원 참사, 포항 지진)의 사회적 트라우마에 대한 사암침법의 역할(이정환 사암침법학회 회장) ▲코로나19 치료의 사암침법 접근(김은서 사암은성한의원)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앞으로 금오 김홍경 선생의 사암침 치료에 대해 더 많은 학생과 한의사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운영위원회 측에 따르면 하베스트, 메디스트림 등에 보수교육 강의를 올릴 계획이며, 임상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콘텐츠로 기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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