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26) - 權重吉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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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26) - 權重吉의 醫案(1)
  • 승인 2023.01.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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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뇌염치료안
1974년 의림 제103호에 나오는 권중길 선생의 뇌염 의안 기록
1974년 의림 제103호에 나오는 권중길 선생의 뇌염 의안 기록

한국전쟁이 난 몇일 후인 1950년 6월 28일 患者는 22歲의 靑年. 意識不明이고 몹시 充血이 되어 있어 사람이 들고 나는 것을 意識치 못하여 問診을 할 수 없어 脈診으로서 이 분이 病이 날 때 小便이 不通하지 않았느냐고 한 즉 그렇다고 한다. 病이 나기는 약 一週日前 처음에 醫專病院(現陸軍病院자리)에 가서 小便을 脊柱로 注射하여 뺐다고 한다. 病名은 腦炎이라고 했고, 그 後 大學病院에 간 즉 亦是 같은 診斷이었으며 담당 과장 말이 腦炎은 確實한데 原因은 不明이고 治療方法도 없으나 傳染病인 것은 틀림없다. 그러니 입원하라고 해서 入院하였으나 病勢는 심해지고 27일 즉 어제 病院이 南으로 철수하게 됨에 따라 强制退院을 當하고 난리통이라 病院이나 藥局이 全部 門을 닫아서 呼訴할 곳이 없어 헤메다가 나를 찾아 왔다는 것이다. 나는 直感的으로 藥을 써 보겠다고 생각하여 집에 와서 우선 방광염부터 治療해 보리라 해서 三五煎(靈樞經에 있음) 두 첩을 지어주고 그 이튼날 오라고 했다. 자고 나니 어제 왔던 女子(患者의 누이)가 아침 일찍 喜色이 滿面해 하기로 어떠냐고 물은 즉 가보자고 하여 따라갔더니 患者가 제자리에 없었다. 조금 있더니 便所에서 나온다. 어떠냐고 물은 즉 小便을 시원하게 봤더니 病이 다 나았습니다라고 하였다. 15일 후에 다시 와서 눈이 잘 안 보인다고 視岐症을 일으켜서 全身左便折半이 마비가 되어 있었다. 어째서 15일동안이나 그대로 있었느냐 물었더니 눈은 한방에서 治療하지 못 하는 줄 알았다고 하면서 그동안 瑞麟洞 모 眼科에 갔더니 北韓軍이 占領을 하고서 處方을 해주면서 入院을 거절하기로 그 處方藥을 사서 먹었더니 이렇게 점점 더 해졌다고 呼訴한다. 나는 診斷하기를 그 病은 賢虛症에서 오는 것이다. 視岐症은 肝臟에서 일어난다고 해도 당신의 境遇는 賢虛에서 오는 것이다. 먼저처럼 한두첩 가지고는 안 된다. 한즉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하여 依本方 賢氣湯 10첩을 지어 주었더니 5일 후에 증세가 감퇴되고 10첩을 더 지어 주어 完快했다.

按語) 權重吉(1916∼?)은 성북구 정릉동에 東園한의원을 개원하였다. 지면 관계상 의안의 내용만 소개한다. 많은 연구가 필요한 의안이라고 생각된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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