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의약 산업체 수, 2019년 比 줄었지만 매출액 및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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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의약 산업체 수, 2019년 比 줄었지만 매출액 및 종사자↑ 
  • 승인 2023.02.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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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한의학연, ‘2021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 발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2019년 대비 2021년 한의약 관련 산업체 수는 줄었지만 매출 및 종사자수는 오히려 늘었다. 또한 2020년 대비 2021년의 경영상황이 악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은 2021년 기준 국내 한의약 산업 현황을 담은 ‘2021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조사결과를 보면 2019년 대비 2021년 한의약 사업체 수는 감소했으나 매출액 및 종사자 수는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2021년도 12월 기준 한의약 산업 사업체 수는 총 2만 8797개로 2019년 대비 653개 사가 감소했다. 이는 보건업체가 481개 증가한 것에 반해 제조업과 소매업이 각각 905개, 229개 감소한 결과다.
 


비율은 보건업이 54.3%(1만5648개사), 제조업이 40.1%(1만1553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소매업은 5.6%(1596개사)로 가장 적었다.

한의약 산업 매출액은 보건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3639억 원, 1722억 원 증가하고 소매업은 143억 원 감소해 총 10조 8847억 원으로 2019년 대비 5.0% 증가했다. 

한의약 산업 종사자 수는 2019년 대비 1.4%(1607명)가 증가한 11만 6982명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건업에서는 2507명이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소매업에서 각각 477명, 424명씩 감소했다.

또 산업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2020년 대비 2021년 업황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의 62.2%를 차지했으며, 2021년 대비 2022년 업황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의 49.1%를 차지했다.

업종별 경영 시 어려움의 원인으로 제조업에서는 ▲경영자금 확보의 어려움(37.0%), ▲지속적인 수요처 발굴 어려움(20.5%)을 꼽았다.

소매업의 경우 ▲한약재 수급 곤란 및 가격 상승(30.6%), ▲경영자금 확보의 어려움(23.6%)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보건업의 경우 ▲병원 및 의원 간 과당경쟁(33.5%), ▲한약재 수급 곤란 및 가격 상승(16.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진용 원장은 “한의약산업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한의약 산업의 변화 추이를 관찰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여 향후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수립에 기여하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약산업실태조사 보고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www.kiom.re.kr) 및 한의온라인정책서비스(http://policy.kiom.re.kr/)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초 통계와 시계열 자료는 국가통계포털(https://kosis.kr)에서, 마이크로데이터는 통계청 MDIS(https://mdis.kostat.go.kr/index.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2014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한의약 산업의 변화 추이를 분석·제공하며 한의약 산업 육성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조사는 한의약 유관 제조업, 소매업, 보건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이번 조사부터는 통계결과 보고서명 표준화 지침에 따라 조사 통계 작성년도가 아닌 기준년도를 표기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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