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한의약 기업 CEO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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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한의약 기업 CEO 포럼 개최
  • 승인 2023.03.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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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민관 소통으로 한의약 산업 발전 도모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코로나19가 안정화 되어 가면서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민관의 합동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한의약 관련 제약․의료기기․의료서비스․한약재 기업 등의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황공유 및 의견수렴을 통해 한의약 정책 발전을 도모하려는 취지에서‘한의약 기업 CEO 포럼’을 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정부측에서는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민간은 제약ㆍ의료기기ㆍ의료서비스 등 관련 13개 기업(광동제약, 한풍제약, 함소아제약, 옴니허브, 옥천당, 으뜸생약, 자생한방병원, 대요메디, 동방메디컬, 메디스트림, 정우신약, 파나큐라, 메디케이시스템)의 대표 및 임원, 공공기관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과 한국한의학연구원 관계자 등 총 24명 내외가 참석했다.

한의약 기업 CEO 포럼은 한의약 산업 현황과 활성화 방향을 공유하고 한의약 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 3월 구성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모임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서 소통 강화를 통한 한의약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한의계 의견이 있어왔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한의약 산업의 현황과 활성화 방향에 대해 발제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한의약 기업 대표와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하였다. 
 
한의약진흥원에서는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한의약의 품질 제고, 융복합 기술개발 및 지원 등을 통한 한의약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대해 발제했고, 한의학연구원에서는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방향 및 금융․수출 지원 등 산업화 중심의 성장 체계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관련 2021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한국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민간기업에서 한의약 산업 성장의 필수 요인으로 고객과의 신뢰구축(34.3%), 정부지원(32.8%) 순으로 응답하였고, 제조업 기업의 경영활동 애로사항은 경영자금 확보(37.0%), 수요 발굴(20.5%) 순으로 나타났다.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한의약 기업 대표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세계적으로 보완대체의학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오랜 임상경험이 축적된 한의약 현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들어 한의약 산업이 앞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강화해 나겠다”고 밝혔다.
 
2021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한의약 산업은 전체 매출액이 국내 GDP 규모(2,072조 원) 대비 약 0.5%(10.8조 원) 수준으로 영세하여, 한의약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산ㆍ연ㆍ관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위한 대화 통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제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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