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안재규(대한한의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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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안재규(대한한의사협회 회장)
  • 승인 2004.12.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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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 다할 터

장기불황과 경기침체로 인해 의료계의 경영은 물론 많은 기업과 국민들이 힘겨워하던 2004년도가 어느덧 지나고 희망찬 乙酉年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보건의료환경은 단순히 국가간의 시장의 변화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론과 환경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방의료는 다양한 한약제제의 변화 및 치료기술의 개발 등을 통해 국민들의 질병치료와 예방을 위한 분야에까지 확대 적용돼 국가보건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나라의 경우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난치병이나 불치병으로 분류되는 현대의학의 한계점에 대한 보건의료정책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학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유사 이래 우리민족의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돌봐온 저희 한의계도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각지역 사회에서의 한방무료진료활동 등으로 병들고 쇠약해진 국내외 아픈 이들을 돌보는 일에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에이즈와 사스, 조류독감 등 신종바이러스와 스트레스로 인한 현대인들의 심신을 회복시키기 위한 전쟁에 돌입해 있습니다.

현대의학의 한계를 실감한 선진의료진들은 동양의학에 눈을 돌리며 새로운 치료법과 신약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가 담긴 한의학이라는 뛰어난 전통의학을 계승, 보유한 우리로서는 지금의 세계보건의료를 그 누구보다도 유리한 입장에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보건산업을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바이오산업, 의료기기, 기능성화장품 등 핵심전략상품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여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나라의 자랑스러운 유산인 한의약을 산업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한의계에서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한의학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핵심의학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한의학은 역사와 함께 동고동락을 같이 해 왔듯이 앞으로도 국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충실한 역할은 물론 고부가가치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숙원사업인 새 회관으로 역사적인 입주를 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협회의 내부운영시스템도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한의계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항상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올 한해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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