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30) - 趙世衡의 醫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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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30) - 趙世衡의 醫案(3)
  • 승인 2023.03.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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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視力減退治療案
1982년 조세형의 시력감퇴치료안이 나오는 의림 151호
1982년 조세형의 시력감퇴치료안이 나오는 의림 151호

金OO. 여성 44세. 本院에 視力弱하고 頭痛이 있어 來院하였다. 四診中 過去 7年前에 白貨店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다가 金屬으로 발목 앞쪽 中封穴에 打撲을 입은 後 後頭部에 疼痛發生, 視力減退가 發生하여, 안과에 가서 視力檢査하니 亂視같다 하며 안경을 권하여 쓰니 痛症이 없어지는데 안경만 벗으면 後頭部 風池部位에 疼痛이 發한다고 한다. 이 患者와 對話하면서 생각난 것은 7年된 打撲腫痛 部位가 中封穴이며 强打後 風池가 아프며 視力 장애가 發生하였으니 이 三角關係가 肝經의 要穴이 强打당하여 肝經絡 全體에 영향을 주었으며, 그 表裏關係인 膽經에도 영향을 미쳐서 頭痛, 視力弱化, 風池痛이 온 것이라는 생각이 되었다. 이유는 肝之竅가 目이요 肝이 目을 滋養하니 이로 말미암아 亂視가 초래되고 膽經流注部位인 風池疼痛을 유발한 것이리라 사려되므로 肝補針을 놓고 膽經은 그 原穴만 놓아 그 經絡全體를 强化하고 中封穴은 漫性이라 灸를 하고 風池穴은 痛症이 甚하니 그 井穴 竅陰을 한번 瀉血하였던 바 다음날 患者가 안경을 벗고 오더라. 나는 이 때 이 患者를 꾸짖었더니 患者曰 안경을 벗어봐야 효과가 나는지 안나는지 알 것이 아니냐 하면서 계속 來院 10回로 效果가 90% 이상 개선되여 視力恢復과 風池痛 및 中封穴 腫痛도 없어지니 참으로 신기한 經絡療法이었다고 보며 五行針에 對한 신뢰를 더욱 갖게 되었다. (趙世衡, 「舍岩鍼法의 臨床三話」, 『醫林』제151호, 1982년)

 

按語) 趙世衡先生(1926〜2004)은 사암침법, 고전침 수기법과 임상처방 정리의 외길을 걸어 온 한의학자로서 만학의 나이로 경희대 한의대 13기로 졸업하여 한의사로 활동하였다. 위의 醫案은 시력감퇴로 고통을 받은 44세의 여성의 발생 원인이 7년전 中封穴이 타격을 받은 것이라는 것을 알아내어 肝正格을 10회 놓아서 완치해낸 기록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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