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손해보험사, 한의치료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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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손해보험사, 한의치료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 프레임” 
  • 승인 2023.04.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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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환자 수, 양방 감소하고 한방 증가한 것 반영하지 않고 진료비만 문제 삼아”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최근 5년간 자동차보험의 환자 수가 양방은 44만 6000명이 감소하고, 한방은 63만 7000명이 증가한 것을 반영하지 않고, 단순히 한방진료비가 증가한 것 자체만을 문제 삼는 손해보험사를 향해 서울시한의사회가 “한의 진료에 대한 악의적 폄훼”라고 비판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해보험사가 지난해 경상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가 한방이 양방의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은, 주요 경상 상병 중 S13(목 부위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 S33(요추 및 골반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의 입원환자 진료비만을 비교한 것으로, 전체 진료비 중 일부분만 강조해서 왜곡한 것”이라며 “최근 주요 언론사에서 보도되고 있는 총 명세서 건수(입원(건)–한방45만 1000. 양방61만 9109 / 외래(건)-한방1045만 3294. 양방688만 5726)증가에 대해서는 ‘과잉 청구’가 아닌 환자 수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25개 상병의 입원일당 양측의 진료비를 비교했을 때, 한방이 평균 11만 9845원, 양방은 13만 2192원으로 양방이 한방에 비해 10.3% 진료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방 평균진료비가 높음에도 특정 일부분만을 인용하여 한방진료비가 높다고 자료를 조작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방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환자의 내원일당 진료비는 평균 6만 3854원이며, 양방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환자의 내원일당 진료비는 평균 4만 3768원으로 한방이 양방에 비해 2만원이 높지만, 이는 한방과 양방의 치료 술기가 동일하지 않음을 고려해야 한다”며 “양방진료에는 물리치료사를 통한 물리치료가 중심이 되지만, 한방진료에서는 한의사가 직접 침과 추나 치료를 시행해준다는 것이다. 의사의 직접 치료 투입량이 다른데 동일한 금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밖에도 외래의 경우 환자가 치료를 위해 내원한 횟수(21개 상병의 환자당 한방 평균 10.0회, 양방 평균 5.4회, 2개 주요 상병의 환자당 한방 평균 7.7회, 양방 평균 4.2회)가 양방 의료기관에 비해 한방 의료기관이 2배가 많은 점은 자동차 사고 환자의 만족도 및 선호도를 반증하는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며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사가 직접 치료하고 환자에게 인정받는 한방치료를 편향된 자료로 공격하기 전에 손해보험사들의 도덕적 해이는 없는지 스스로를 돌이켜 봐야한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이와 관련, 지난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영업과 투자손익을 합치면 약 9500억원의 이익이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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