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곤 한의협 명예회장, 복지부 국민포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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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한의협 명예회장, 복지부 국민포장 수훈
  • 승인 2023.04.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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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 개최…모란장에 소록도병원 샤를 나베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김정곤 한의협 명예회장이 취약계층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복지부 국민포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는 7일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정곤 한의협 명예회장
◇김정곤 한의협 명예회장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이번 제51회 기념식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수상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총 241명이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며, 특히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해 헌신적으로 의술을 펼친 분들도 다수 포함된다.

먼저,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는 전(前) 국립소록도병원 샤를나베(Charles Navez) 의사는 벨기에의 국제 한센병 구호단체인 ‘다미안 재단’의 소속으로 해외파견을 자처하여 1960년대 소록도병원에서 헌신적인 자세로 수많은 한센병 환자를 치료하였다.

당시 신기술이었던 외과수술과 물리요법을 도입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했을 뿐 아니라 전남 지역 의과대학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첨단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등 국내 보건의료 수준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는 지난 30여 년 간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를 통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 환자들이 수술의 부담 없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다양한 심혈관 질환에 대한 최신의 치료 기법들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는 등 환자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 국제학회를 조직하고 오랜 기간 이끌며 국내 보건의료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데 헌신하는 등 국내·외에서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파티마의원 원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 환자들에게 26년째 찾아가는 진료를 실천하며 참된 의료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방문진료 제도의 중요성을 의료계와 학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려 취약계층 환자에게 의료 혜택을 확대하고 국민 건강권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다.

마지막으로, 최영아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지방의무사무관은 노숙인, 장애인, 불법체류자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환자들을 편견없이 열정적으로 치료 해왔으며, 단순한 치료를 넘어 이들이 지역사회로 복귀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여러 공공․민간 협력체계를 폭넓게 활용하여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 근정훈장을 수상한다.

이외에도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김정곤 한의원장 ▲김현태 (재)약학정보원장 ▲추영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선임간호부장 ▲조원현 (재)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사장 역시 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코로나19를 넘어 건강한 일상을 되찾고, 우리 모두가 평생건강을 누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하며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오늘 수상하신 유공자 여러분께 아낌없는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조현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국민 모두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신 모든 보건의료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온 국민의 평생건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부터 일주일간은 ‘건강주간’으로, 더(The)건강 캠페인과 제6차 미래 건강전략 포럼이 이어지며, 건강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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