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과 부인과 치료에 뛰어났던 경북 안동 출신 한의사”

유광영선생에 대한 기록은 1973년 간행된 『대한경행인사록』(상록출판사 간행)에 나오는 한쪽자리 기사가 유일하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그의 생애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유광영선생은 경북 안동군 풍천면 광덕동에서 풍산유씨의 후예로 태어났다. 경북 안동군 풍남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1959년 한의사검정고시에 합격하여 한의사가 된 후 같은 해 전북 김제군 김제읍에서 三光한의원을 개원하였다가 1960년 5월 동대문구 용두동에 世昌한의원을 개원하였다. 그는 특히 치질병 환자를 잘 치료한 것으로 유명하였고, 부인과 질환에도 많은 환자를 완치시킨 것으로 유명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의 표창장을 받았고,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하였다.
1976년 대한한의사협회에서 간행한 『회원명부』에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253-181번지 세창한의원을 개원하여 활동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유광영선생의 자료가 앞으로 더욱 많이 발굴된다면 그에 대한 보다 다채로운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해본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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