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헴스트링 근육 유연성 향상에 추나요법이 스트레칭보다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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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스트링 근육 유연성 향상에 추나요법이 스트레칭보다 효과적”
  • 승인 2023.05.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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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원광대 이정한 교수팀, SCIE급 ‘Healthcare’ 연구 게재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헴스트링 근육 유연성 향상에 추나가 스트레칭보다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이정한 교수 연구팀 강예현(추나의학연구회) 학생과 하원배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과장이 공동 1저자로 참여한 ‘헴스트링 근육의 유연성에 대한 추나요법의 효과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가 SCIE급 저널인 Healthcare (IF=3.160)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근육을 대상으로 하는 수기치료에는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허혈성 압박 기법, 관절 가동 기법, 기구를 사용하는 기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한 가운데 추나요법 중 하나인 근에너지기법(muscle energy technique, MET)은 임상에서 많이 활용되는 방법으로 다른 기법과 달리 환자의 등척성 수축과 수동적 스트레칭이 결합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근육 수축을 유도하지만, 중대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햄스트링 근육의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돼 왔다.

이에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에서 MET를 중재로 활용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 trial; RCT) 19편을 대상으로 추나요법 효과를 분석해 Sit and reach test(SRT) 지수를 기준으로 MET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스트레칭을 하거나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는 것보다 햄스트링 근육의 유연성 향상에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이정한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한의사가 사용하는 추나요법이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관련 연구가 더 활성화된다면 추나요법의 효능과 효과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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