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영상학회, 원광한의대 학생에 경혈 초음파 특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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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영상학회, 원광한의대 학생에 경혈 초음파 특강 실시
  • 승인 2023.05.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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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진로지원프로그램 ‘출중한의’ 일환…오명진 부회장·문지현 교육위원 초빙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원광한의대에서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혈초음파의 이론과 시연을 중심으로 한 특강을 실시했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강형원)은 지난 11일과 18일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과 문지현 교육위원을 초청해 ▲경혈별 표준 초음파 영상 ▲임상증례 소개 ▲Live 스캔 시연 등 경혈 초음파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정태 원광대 한의대 교수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한의계 선배들을 초청해 학생들이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출중한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0여 명이 학생들이 참석했다.

오명진 부회장은 강연에서 ‘경혈 초음파란 해부학적 구조물에 의해 정의되는 경혈을 초음파로 진단하고 초음파 유도 하에 경혈을 치료하는 의료행위를 말한다’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수궐음심포경의 내관혈은 손목 주름 2촌 위에서 장장근건과 요측수근굴근건 사이에 취혈하는데 정중신경이 가깝게 위치하기 때문에 침구 치료시 자극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고위험 혈위에 자침할 경우 초음파로 경혈 주변의 구조물을 관찰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지현 교육위원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원광대학교 경혈학 교실에서 전국 한의과대학에 배포한 ‘고위험 부위 초음파 유도하 자침 핸드북’을 통해 안전한 시술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정중신경이 인접한 대릉혈에 자침할 때 초음파를 활용하면 손 끝 감각에 의존해 취혈할 때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경과 관찰시에도 객관적인 영상 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해 치료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광대 한의과대학은 교과과정에서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및 OSCE(객관구조화진료시험)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임상술기센터를 확장해 실제 임상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체계적인 술기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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