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과학자모임, 동국한의대서 ‘한의사 과학자’ 진로 특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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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과학자모임, 동국한의대서 ‘한의사 과학자’ 진로 특강 실시
  • 승인 2023.05.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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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장동엽-정혜인-최승환 연구원 초청…연구 내용 및 대학원 경험담 공유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의사과학자 진로특강 현장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동국대한의대에서 학생들의 한의사과학자 진로탐색을 위해 현직 연구자를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의사과학자모임은 지난 5월 16일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회이 주최한 진로특강에 참여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는 한의사과학자모임 소속 ▲장동엽(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한의학과 데이터과학 융합 연구 수행) ▲정혜인(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보건의료정책 연구 수행) ▲최승환(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생체 내 이미징 연구 및 뇌신경질환 연구 수행) 등 3명의 회원이 연자로 나섰으며, 온라인으로 2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서 장동엽 연구원은 2018년에 처음 결성된 한의사과학자모임과 한의사과학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 뒤, 대학원 생활의 장단점과 대학원 이후의 진로에 대해 경험을 공유했다.

정혜인 연구원은 한의사과학자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함께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한의약진흥원, 보건복지부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그는 지역사회에서 고령화 인구에 대한 보건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에 한의약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는 ‘한의약건강돌봄사업’과 이외에 원외탕전실이나 실비보험 등 임상한의사와의 연관이 있는 정책연구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승환 연구원은 캐나다 의사인 프레더릭 그랜트 밴팅을 보고 한의사과학자의 길을 택하게 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대학원생 진로에 있어 현실적으로 고민할 부분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본과 2학년 최인영 학생은 “이전에 열린 한의사과학자 모임 특강을 듣고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학생들이 강연을 듣고 연구자의 진로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학술제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에는 학부생들이 기초교실에서 연구할 수 있는 URP(학부생연구프로그램)가 있어 다수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고, 한의 과학 연구에 관한 관심이 매년 늘고 있다. 올해 열린 첫 학술제에 한의사과학자 모임 선생님들을 초청해 많은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역시 본과 2학년인 김도현 학생은 “많은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학기 중 바쁜 생활로 그 고민을 미루고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연구와 대학원으로의 진로를 고려하는 학생들이 현직자분들에게 조언을 듣기 쉽지 않았다. 한의사과학자 모임에서 강연해준 덕에 이러한 고민이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며 “장동엽 선생님께서 연구하시는 분야와 주제가 흥미로웠고, 정혜인 선생님께서 연구 중인 한의계 정책과 현 상황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으며, 최승환 선생님 강연으로 연구뿐만 아니라 임상을 나가고자 때의 생활과 장단점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장동엽 연구원, 정혜인 연구원, 최승환 연구원.

 

김태현 동국한의대 학생회장은 “한의사과학자가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학생들이 한의사과학자라는 새로운 진로 방향성에 대해 배우고 생각할 좋은 기회였다”며 “연구자라는 진로에 보다 친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학생회가 목표로 한 것처럼 학술제를 통해 학부생들의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늦은 시간에도 학생들에게 열정적으로 강연해주신 장동엽, 정혜인, 최승환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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