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2] 李杲의 醫案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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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2] 李杲의 醫案②
  • 승인 2005.02.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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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杲(1180~1251) : 金나라 시대의 저명한 醫家로서 金元四大家 가운데 한사람이다. 그는 名醫 張元素를 스승으로 모시고 五臟辨證論治를 전수받았다. 당시에 戰亂 등으로 인하여 기아와 질병이 만연하여 內傷病이 많아 이에 착안하여 內傷學說과 脾胃學說을 제기하여 醫學史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 제목 : 目疾案

■ 내용 : 白文擧는 62세인데, 평소에 脾胃가 虛損한 병이 있었다. 目疾이 생기면 얼굴과 몸, 눈이 모두 누렇게 되고, 소변은 누렇거나 하얗게 되고, 대변이 고르지 못하며 음식이 줄고, 氣短과 上氣가 있고, 게을러져서 눕기를 좋아하며 四肢를 거두어들이지를 못하였다.
6월에 이르러 目疾이 다시 생기자 의사가 瀉肝散으로 몇 차례 下法을 쓰자 앞선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내가 “大黃, 牽牛子는 비록 濕熱을 없애지만 經絡으로 운행되지 못하여 복용해도 肝經으로 들어가지 않으니, 먼저 胃 안으로 들어가되 大苦大寒하여 胃를 더욱 虛하게 한다”고 하였다. 牽牛子는 味가 매우 辛하여 氣를 瀉하여 肺를 더욱 虛하게 하므로 큰 기침이 나오게 된다.
대개 表實이 없어지지 않으면 本虛함이 더욱 심해진다. 때마침 여름이 되어 비라도 내리면 평소에 黃症이 있던 사람이 더욱 심해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마땅히 脾胃肺와 같은 本臟을 補하고 經脈 밖의 濕熱을 瀉해야 하니 淸神益氣湯으로 치료하면 낫게 된다.
淸神益氣湯 : 茯영 升麻 각 2푼, 澤瀉 蒼朮 防風 각 3푼, 生薑 5푼, 靑皮 1푼, 橘皮 生甘草 白芍藥 白朮 각 2푼, 人蔘 7푼, 黃栢 1푼, 麥門冬 2푼, 五味子 3푼. (『脾胃論』 下卷)

■ 설명 : 64세에 이르러 精血이 이미 쇠퇴한데다가 평소에 脾胃虛損과 脾虛肝旺 증상이 있었는데, 濕熱이 中焦에 쌓여 眼疾이 이따금 발생하고 신체와 눈이 모두 누렇게 된 것이다.

■ 辨證分析 : 64세에 이르러 精血이 모두 衰한 데다가 원래부터 脾胃虛損하여 선천과 후천이 모두 虛한 것이다. 眼疾이 수시로 발작하는 것은 脾虛肝旺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黃疸은 脾胃濕熱에 의해 야기되는 것이다. 脾가 虛하고 濕熱이 있어서 熱이 盛할 때 소변이 노랗게 되고 熱이 줄어들면 小便이 투명해진다. 따라서 소변이 노란 색을 띨 때도 있고 맑게 나올 때도 있게 된다. 濕熱이 阻隔하고 淸陽이 下陷하므로 대변이 원활치 못하다. 胃의 소화기능이 약화되고 脾가 精微를 운반하지 못하므로 식욕이 감소한다. 脾胃의 氣가 손상됨으로써 上下, 升降, 운반의 기능이 상실되고, 肺가 肅降의 기능을 상실함으로써 氣短이 심해지고 혹 上氣하기도 한다. 脾는 四肢를 주관하므로 脾胃가 虛損하면 권태롭고 눕고 싶어 하며 四肢가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여름철에는 비가 많으며 濕熱이 薰蒸하여 병세가 더 심해져 병정이 악화된다.

■ 治療分析 : 本 案은 脾胃肺의 虛를 補하고 外經의 濕熱을 제거하기 위하여 淸神益氣湯을 사용하였다. 처방 중에서 茯笭, 升麻, 澤瀉, 蒼朮, 防風, 生薑은 모두 經絡에 들어가 濕을 제거한다. 따라서 脾胃肺를 瀉하지 않고, 中氣의 虛함을 升補시킨다. 靑皮, 橘皮, 生甘草, 白芍藥, 白朮, 人蔘 등은 本을 공고히 하며 經絡으로 들어가지는 않는다. 따라서 臟의 元氣를 補하고 經絡의 邪氣를 滋하지 않는다. 황백과 인삼, 맥문동, 오미자는 扶正하고 濕熱은 제거한다. 본 案의 중점은 補益脾胃에 있다. 脾胃의 氣가 왕성해지고 淸陽의 기운이 상승하면 眼疾과 얼굴의 누런 증상은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또한 祛濕瀉火 약물을 첨가하여 치료효과를 증진시켰다.

金 南 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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