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3] 陳自明의 醫案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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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3] 陳自明의 醫案①
  • 승인 2005.02.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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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自明(1190~1270)

宋代의 의학자로, 자는 良甫이다. 대대로 의사를 한 집안 출신으로 宋代에 太醫局에 産科가 설치되어 産科 수요에 필요한 醫書의 필요성에 따라 1237년에 『婦人大全良方』 24권을 지었다.
이 책은 그 당시까지 나온 婦人科 관련 이론, 치료 등의 내용에다가 자신의 治療經驗까지 첨가한 최고의 婦人科 전문서적이다.
그는 이 뿐만 아니라 『外科精要』를 저술하여 外科治療에 있어 內外結合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外科治療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 제목 : 臟躁案

■ 내용 : 鄕先生 鄭虎卿의 부인 黃氏가 임신 4, 5개월이 되어 낮만 되면 슬픔에 젖어 수차례씩 울곤 하여 마치 귀신이 들린 것 같았는데, 의사가 치료를 하여도 소용이 없었다.
陳自明이 그 때 나이가 14살로 유학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는 이 증상을 설명하였다. 虎卿이 이에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몰랐다. 陳自明이 管伯同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선인이 일찍이 이 증상을 臟躁라 하여 슬픔에 상한 것이니 大棗湯이 아니면 나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虎卿이 이 처방을 보고 매우 기뻐하여, 증상에 맞게 약을 조제하여 한번 투여하니 바로 나았다. (『續名醫類案』, 권 24)

■ 설명 : 임신 4, 5월이라면 태아가 어머니의 혈의 공급을 충분히 받아야 제대로 자라날 수 있다. 心은 血을 主하고, 肝은 血을 藏한다.
만약 心血이 부족하면 心神이 영양을 받지 못하여 神이 主할 곳이 없게 되고, 肝血이 부족하면 肝氣가 고르지 못하여 조급하고 동요되어 불안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醫案의 臟躁證은 心肝의 血이 부족해서 초래된 것이다.

■ 辨證分析 : 心血이 不足하면 心神이 영양되지 않게 되고, 또한 心火가 위로 뜨게 된다. 金에게 刑罰을 내리고, 肺을 克하게 되는데, 肺의 志가 憂이다.
따라서 憂에 상하여 슬픔에 잠기게 된다. 肝血이 부족하면, 肝氣의 條達에 영향을 주어 조급하고 근심이 들어 불안하게 된다. 낮은 陽氣가 왕성해지는 시기이고, 陰液은 상대적으로 더욱 부족하게 되기 때문에, 낮에 발병하고 밤에는 감소하게 된다.

■ 治療分析 : 『金궤要略』의 甘麥大棗湯 중에서, 小麥은 肝陰을 조화롭게 하고 心液을 기른다. 甘草, 大棗는 胃를 조화롭게 하고 急한 것을 완화시키고 津液이 생기게 하고 기를 북돋고, 營血을 조화시킨다.
그래서 臟躁가 저절로 안정된다. 陳自明은 이렇듯 張仲景의 처방을 잘 운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金 南 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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