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길모퉁이에서 구두를 닦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소년에게 이렇게 물었다.
빚 때문에 아버지가 감옥으로 가는 바람에 집안 살림을 꾸려나가기 위해 어쩔 수없이 구두닦이로 나선 소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벽부터 손님들의 구두를 닦으면서 소년은 늘 노래를 불렀다.
손님들의 질문에 소년은 항상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그럼 즐겁지요. 저는 지금 구두를 닦는 게 아니라 희망을 닦고 있으니까요.”
소년은 후일 ‘올리버 트위스트’를 쓴 찰스 디킨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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