樹仁 李京燮 경희대 한의대 심계내과 명예교수가 지난 9월 20일 북한산 금선사 부근을 등반하던 중 실족사했다. 향년 67세.
故 이경섭 교수는 1963년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1974년 경희의료원 임상강사로 부임해 정년퇴임시까지 심계내과학의 체계를 확립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고인의 생일이기도 했던 지난 20일 오전 진료를 마치고 난 후 오른 산행길에 급작스럽게 일어난 사고여서 주변의 애석함을 더했다.
이 교수는 학문적으로 증치와 체질적인 면을 결합한 처방을 주로 제시했다.
그간 발표한 논문은 150편, 저서로는 동의심계내과학(1995) 등 4권이 있고, 박사 15명·석사 35명을 배출했다.
대한한의학회 이사장, 대한한방내과학회장, 대한중풍학회 초대회장, 전국한의대심계내과 교수협의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다. <531호 기고란 애도사 참조>
영결식은 22일 경희의료원에서 100여명의 동료교수와 후학 및 친인척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병원장으로 치러졌고, 경기 용인 천주교 묘지에 안장됐다.
유족으로 부인과 2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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