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바로크 회화 걸작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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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바로크 회화 걸작 展
  • 승인 2005.12.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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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등 거장작품 95점 전시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비롯해 틴토레토, 귀도 레니 등 16세기와 17세기 유럽 미술계를 이끈 거장들의 명품 회화 걸작전이 열린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은 12월 9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르네상스·바로크 회화 걸작展’을 개최한다.
‘빛과 원근법의 새로운 표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드로잉 28점을 포함해 독일 슈베린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총 95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석 제자 베르나르디노 데콘티의 작품 <암굴의 성모>를 비롯해 베르나르도 스트로치와 16세기 후반의 르네상스 대표 화가 베노레세, 17세기 나폴리에서 가장 유명했던 루카 조르다노의 명작들도 함께 전시된다.
르네상스 회화가 시작된 것은 이탈리아의 회화가 처음으로 비잔틴 전통의 종교적 상징에서 탈피하면서부터 였다. 15세기 후반 르네상스 회화에서 고전세계의 재창조 작업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가장 대표적인 것이 투시도법에 의한 원근법이었다. 이는 브루넬레스키에 의해 처음 알려졌는데 2차원의 화면에 원근을 이용해 3차원의 공간을 구축하는 원리이다.

16세기의 르네상스 회화는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조르조네, 티치아노 등 거장들의 등장으로 그야말로 르네상스 미술의 절정을 이뤘다.
그들 중 단연 독보적인 존재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였다. 그는 당시의 가장 완전한 예술가 상으로 정의되며 해부학·수학·토목·기계공학 등 실용적인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의 작품 <최후의 만찬> <암굴의 성모> <모나리자>와 같은 작품에서 공기 원근법, 투시도법, 명암법, 스푸마토 기법 등을 사용해 입체감을 주어 환상적인 작품성을 표현해냈다.
전성기 르네상스에 뒤이어 나타난 다양한 경향 가운데 매너리즘은 원래 경멸적인 뜻으로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의 화풍을 부분적으로 차용함으로써 의도적으로 조작되고 기교화 된 양식을 구사했던 화가들의 경향이다.

바로크 회화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카톨릭 국가에서 발전한 미술양식을 뜻하는데 18세기의 비평가들은 매너리즘과 마찬가지로 바로크를 경멸적인 의미로 사용했다.
이탈리아는 매너리즘과 로코코 사이의 17세기 문화 전반의 양식을 지칭하고, 전성기 르네상스 시대와 마찬가지로 다른 지역에서 미술가들을 불러 새로운 임무를 수행케 하는 등 바로크 미술의 본거지가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질 이탈리아의 소묘예술은 개혁가에 속하는 유명한 예술가의 데생이다. 16세기에서 18세기까지의 베네치아 화가들은 예술언어와 양식에 활기를 주었는데 독특한 힘과 비전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작품은 독일 슈베린 국립박물관 소장 작품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전시일시 : 05년 12월 9일(금)~06년 2월 26일(일) 오전10시~오후7시(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장소 :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1, 2실
◇입장료 : 성인 1만2천원 / 학생 9천원
◇문의 : 02)3143-6028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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