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인류의학으로서의 한의학 자리매김 매진 - 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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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인류의학으로서의 한의학 자리매김 매진 - 이형주
  • 승인 2005.12.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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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한의학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도 한의계의 환경이 어수선 했던 것 같습니다. 한약재의 안전성 관련한 한·양방 갈등, IMS(경근침자법)시술에 대한 진료수가 혼란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웅비하기 위한 범 한의계의 염원이었던 한의사협회 새 회관을 건립한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의학 연구환경에도 여러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한의학의 과학화, 타 학문 간의 융합 그리고 기술의 개발방법이 개별성에서 학제성으로 바뀌고 있는 것 등이 환경변화의 주 내용일 것입니다.

우리 원에서는 이러한 다학제적 과학기술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과거 소규모적 연구활동을 탈피하고 과학기술 융합화와 응용확대에 대응하여 총체적인 학문영역간의 협력활동이 이루어지는 규모의 연구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규모의 성장측면에서 우리원은 연간 50% 이상의 예산 확대라는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2006년에는 180억원 이상의 예산확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적성장과 아울러 질적인 성장도 확보하여 명실상부한 제3의학을 선도하는 세계일류의 한의학연구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한해 우리 연구원은 경영혁신의 수준도약을 위하여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우리 연구원의 경영진단 및 중장기발전전략을 수립하였고, 현재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혁신전담부서를 설치하고 혁신역량강화를 위한 혁신교육실시, 혁신프로그램 개발, 혁신요원 임명, 공정한 성과평가와 보상제도 수립 등을 통해 연구원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신바람 나고 일하고 싶은 연구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KOICA 주관의 외국 보건의료 전문가 대상 한의학연수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페루 등 중남미 국가들과 아마존강 유역의 다양한 전통민속의학 지식을 수집 활용하는 논의를 본격화하였으며, 중국의 중의연구원과 교류협력강화조인식을 맺는 등 전통의학 연구개발에 대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발히 구축하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통의학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과학적으로 평가함으로써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고,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우리의 한의학을 국가경쟁력 확보차원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등 우리 한의계에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 연구원도 범한의계 모든 분들과 함께 우리의 위대한 민족자산인 한의학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과학화를 통해 인류의학으로서의 한의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올 한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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