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의학 학술교류 연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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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의학 학술교류 연토회
  • 승인 2003.03.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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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헌 발굴조사․복원 공동연구 합의

사진설명-한․중의학 학술교류 연토회를 마치고 양측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중 한의학 학술교류를 역사적으로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지난 11월 21일 중국 북경 중의연구원에서 개최되었다.

중국문화연구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한․중의학 학술교류 연토회’는 한국측에서 의방유취 전문 연구자인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상우 박사와 김홍준 연구원, 경희대 차웅석 연구교수가 참석했고, 중국측에서는 중의연구원 의사문헌연구소 朱建平 부소장과 원로 의사문헌학자 馬繼興 교수, 북경중의약대학 梁永宣 교수가 참석해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안상우 박사는 그간 한의학연구원에서 진행해온 ‘의방유취’와 ‘향약집성방’, ‘의림촬요’ 등의 한의문헌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의 진행 현황도 소개했다. 중국측 馬교수와 朱교수는 중의문헌학과 중의의학사의 최근 연구현황을 소개하고, 한․중 의학교류에 관한 공통 관심사를 교환하였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그 동안 기록으로만 전해오던 한․중, 한․일간 사절단의 의학교류 기록인 醫學問答에 관한 고문헌들이 공개되어 관심을 끌었다.

회의가 끝난 뒤 새로 개장한 중의연구원 醫史博物館과 북경 首都圖書館의 古籍部를 참관하기도 했다. 여기서 조선 原刊本과 일본에서 복간한 聚珍版 의방유취를 교합하여 발간한 ‘御修醫方類聚’(전100책)와 명대 최고의 채색본초 圖畵集인 ‘御製本草品 精要’(전36책)를 열람하고 한국에 도입키로 했다.

또한 양측은 해외 각국에 흩어져 있는 의학교류 관련 문헌을 조사 발굴하고 복원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내년도 국제의사학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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