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용어 문제점 심층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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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용어 문제점 심층 토론
  • 승인 2003.03.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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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계, 방법론적 인식의 지평 넓혀

한국학술단체연합회가 ‘한국학술용어 문제점과 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때마침 한의학용어제정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의학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지난해 12월 12일 한국학술진흥재단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송기중(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용어제정이나 용어순화시 국어의 현실과 우리 국민이 보편적으로 지니고 있는 국어의식을 무시하지 말 것, 한자어나 외래어가 이미 생성 정착된 후의 제정은 대개 실패한다, 용어의 표준화(순화)는 사용자의 필요에 의하여 이루어지도록 하자는 주장을 폈다. 결론적으로 그는 표준화되지 않아도 불편이 없는 용어, 표준화의 필요가 없는 용어,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 표준 용어를 제정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대한한의학회 전산담당 문영춘(경원대 인천한방병원 전문수련의 3년차) 씨는 “예상밖으로 다른 전문학회에서 한 용어작업이 미흡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면서 “방법론만 조금 더 보완하면 한의학계의 용어정리사업이 타 분야보다 앞서갈 것으로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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