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52] 孫思邈의 醫案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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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52] 孫思邈의 醫案①
  • 승인 2006.02.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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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思邈(581~682) : 당나라 때의 의학자로서 태종 등이 國子博士로 임명하겠다는 초빙을 거절하고 오랫동안 민간에 거주하면서 약물을 채집하고 의학을 연구하여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며 저술을 하였다. 당나라 이전의 의학과 80여 년간의 자신의 임상 경험을 종합하여 『千金要方』 30권과 『千金翼方』 30권을 저술하였다.

■ 제목 : 腦風案

■ 내용 : 腦風으로 머리가 무겁고 목이 뻣뻣하며, 눈이 어둡고 눈물이 나며, 자주 하품을 하면서 잠을 자려고 하며, 바람을 싫어하고, 심하면 귀에서 소리가 나고 눈썹까지 눈이 우리하며, 속이 미식 거려서 토하고 어지러워 쓰러지는 것을 스스로 막을 수 없는 것을 치료한다. 갖가지 풍이 허한 경락과 오장육부를 틈타서 전광이 된 것과 邪氣로 된 여러 병에 다 쓸 수 있다.

芎궁酒方 : 芎궁, 辛夷, 天雄, 人參, 磁石, 石膏, 茵芋, 桂心, 秦구, 天門冬, 柏子人, 山茱萸, 白頭翁 各三兩. 松蘿, 細辛, 署預, 羚羊角, 昌蒲, 甘草, 各二兩. 雲母 一兩燒之令赤末之爲粉, 防風 四兩.

이상 21가지 약재를 썰어서 술 두되에 칠일 동안 담가놓았다가 처음에는 두 홉을 먹고 점점 늘려서 다섯 홉까지 먹는데, 하루에 세 번 한다. 어떤 여인이 젊었을 때 風眩을 앓았는데, 발작하면 땅에 넘어졌고, 결혼을 하고 몇 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었다. 이 술을 마시면서 紫石門冬丸을 같이 복용했는데, 風眩이 나았을 뿐만 아니라 아이도 낳고 회복되었다. (『備急千金要方』 卷第十三)

■ 설명 : 頭風을 치료한 醫案이다. 腦風은 頭重과 頭眩을 주증으로 하는데, 심하면 嘔吐, 耳鳴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

■ 변증분석 : 孫思邈은 이러한 증상을 風邪가 허한 틈을 타고 들어가서 생긴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는 갖가지 풍이 허한 경락과 오장육부를 틈타서 생긴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머리가 무겁고 목이 뻣뻣하며, 눈이 어둡고 눈물이 나며, 자주 하품을 하면서 잠을 자려고 하며, 바람을 싫어하고, 심하면 귀에서 소리가 나고 눈썹까지 눈이 우리하며, 속이 미식 거려서 토하고 어지러워 쓰러지는 것을 스스로 막을 수 없는 것은 腦風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 치료분석 : 祛邪와 扶正을 동시에 하였다. 祛邪하는 측면에서 보면 疎風, 熄風하는 것이 主가 된다. 그러나 疎風은 風熱, 風寒, 風濕을 끼고 있는 경우를 고려해야 하므로 防風, 辛夷를 쓰되 石膏, 細辛, 菖蒲, 秦구 등을 동시에 배합하였다. 熄風은 마땅히 平肝을 먼저 해야 하므로, 羚羊角, 磁石을 사용하였다.
扶正하는 측면에서 보면 孫思邈은 陰陽調和法을 취하여 天雄, 人蔘 등의 陽氣를 補하는 약을 쓰면서 또 天門冬, 山茱萸 같은 滋陰藥도 사용하였다. 처방 중에 川芎과 술이 쓰였는데, 이 두가지 약을 합하여 처방명으로 정한 것은 川芎과 술이 活血, 疏通經絡하고 邪氣를 없애며 또 活血通脈하여 인체의 氣血陰陽의 調和에 이로우며 병을 예방하고 저항하는 능력을 증강시키기 때문이니, 標本을 같이 돌보아 要藥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醫案에서 어떤 부인이 이 술을 먹으면서 아울러 紫石門冬丸을 먹었더니 頭眩이 나았을 뿐만 아니라 아이도 두게 되어 임신이 안 되던 옛 질병까지 낫게 되었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본 處方이 扶正祛邪하면서 寒熱陰陽을 兼治하여 인체기능을 조절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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