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길 교수의 상용약재 감별 가이드 - 2. 防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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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길 교수의 상용약재 감별 가이드 - 2. 防風
  • 승인 2006.05.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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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전혀 다른 식물이 ‘防風’ 둔갑
갯기름나물(植防風), 갯방풍(元防風)은 ‘防風’이 아니다


防風은 傘形科에 속하는 多年生草本인 방풍(Saposhnikovia divaricata (Turcz.) Schischk.)의 根이다.
防風은 구릉지대의 산비탈, 풀숲 속, 밭가, 길가, 높은 산에서 자라며 중국의 東北 內蒙古 河北 山東 河南 陝西 山西 등지에 분포한다. 主産地는 黑龍江 吉林 內蒙古 河北이다. 黑龍江 吉林 遼寧 內蒙古産을 官防風, 東防風이라 하며 품질을 최고로 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갯기름나물(Peucedanum japonicum Thumb.) 및 갯방풍(해방풍·Glehnia littoralis Fr. Schm.)을 防風으로 잘못 쓰고 있다.
갯기름나물은 시중에서 흔히 植防風으로 유통되고 있으나 이는 瀕海前胡 혹은 防葵로 전혀 다른 식물이다. 효능 또한 氣味는 辛 寒하고 약간의 毒을 가지고 있으며 肺, 膀胱經에 歸經하고, 淸熱止咳, 利尿解毒의 효능이 있어 肺熱咳嗽, 濕熱淋痛, 瘡癰紅腫을 다스린다.

갯방풍(해방풍)은 시중에서 元防風으로 유통되나, 北沙蔘 또는 濱防風으로 바닷가의 모래땅에서 자란다. 性味는 甘 淡 凉하고 肺 胃經에 歸經하며, 養陰淸肺 益胃生津 등의 효능이 있어 肺熱燥咳, 陰虛勞嗽, 脾胃氣虛, 熱病傷津등의 병증을 치료한다.
以上과 같이 전혀 다른 起源植物이 방풍으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최근에 起源種의 방풍이 수입되어 일부나마 유통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홍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계속>

정종길(동신대 한의대 교수)

필자약력
▲1991년 원광대 한의대 졸 ▲동신대 한의대 교수(방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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