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63] 王執中의 醫案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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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63] 王執中의 醫案①
  • 승인 2006.07.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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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執中 : 송나라 때의 침구학자. 字는 叔權. 浙江省 瑞安 사람. 오랜 침구치료의 경험을 근거로 『鍼灸甲乙經』 등을 참조하여 『鍼灸資生經』을 편찬하였다. 이 책은 임상에 효과가 있는 혈자리와 침구법과 각종 병증을 기술하고 있고, 처방의 내용도 같이 기록하고 있다. 이전에 금기로 여겼던 혈자리들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였고, 年月日時나 人神 등을 기피해야 한다는 설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견해를 견지하였다.

■ 제목 : 反胃案

■ 내용 : 反胃를 앓는 노부인이 있었는데, 음식을 먹은 지 오래되면 토해냈다. 그 氣가 배꼽에서 얽혀 돌고 있었다. 내가 水分穴, 氣海穴과 배꼽 양쪽의 穴을 점찍어 주었더니 곧바로 집에 돌아가서 단지 水分과 氣海에 뜸만 떠주었는데도 곧바로 나았다. (『鍼灸資生經』)

■ 원문 : 有老婦人患反胃, 飮食至晩卽吐出, 見其氣繞臍而轉, 予爲点水分, 氣海竝臍旁兩穴卽歸, 只灸水分, 氣海卽愈.

■ 설명 : 反胃는 아침에 먹은 것을 저녁에 토하고, 저녁에 먹은 것을 아침에 토하는 병이다. 음식이 胃로 들어간 후에 되돌아 나오는 것이므로 ‘反胃’라고 하였다. 『金궤要略』에서 反胃라 칭하였는데, 『衛生家寶産科略要』에서는 번胃라고 하기도 하였다.

■ 변증분석 : 이것은 脾胃가 虛寒한 것으로 因한 것이다. 기가 배꼽에서 얽혀 돌고 있는 것으로 下焦의 氣機가 不利한 것에 속하여 먹어도 내려가지 않는 것이다. 張潔古가 “下焦吐는 모두 寒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 치료분석 : 水分穴과 氣海穴에 뜸을 뜨고 있는데, 이 두 穴은 모두 任脈에 속한다. 水分穴은 建運脾土하고 淸利水濕하는 작용이 있고, 氣海穴은 溫陽益氣하고 培腎補虛 할 수 있다. 灸法을 사용한 것은 막힌 것을 통하게 하기 위해서이니, 차가운 것을 따뜻하게 해주어 병이 낫게 한 것이다.

김남일(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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