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65] 王執中의 醫案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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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65] 王執中의 醫案③
  • 승인 2006.08.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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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執中(송대) : 송나라 때의 침구학자. 字는 叔權. 浙江省 瑞安 사람. 오랜 침구치료의 경험을 근거로 『鍼灸甲乙經』 등을 참조하여 『鍼灸資生經』을 편찬하였다. 이 책은 임상에 효과가 있는 혈자리와 침구법과 각종 병증을 기술하고 있고, 처방의 내용도 같이 기록하고 있다. 이전에 금기로 여겼던 혈자리들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였고, 年月日時나 人神 등을 기피해야 한다는 설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견해를 견지하였다.

■ 제목 : 腸風案

■ 내용 : 근래에 李倉에게 腸風이 있어서 市醫가 臍中을 살펴보고는 脊骨에 해당하는 배꼽 주위에 뜸을 떴더니 나았다. 『針灸資生經』
(원문 : 近李倉腸風, 市醫以杖量臍中, 于脊骨當臍處灸, 卽愈.)

■ 설명 : 腸風에 命門穴에 뜸을 떠서 나은 醫案이다. 便血은 넘치는 것으로 血이 항문에서 瀉下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변에 血을 끼거나 단순히 下血하는 증상을 모두 포괄한다.

■ 변증분석 : “腸風便血”은 風熱이 腸胃에 머무르거나 濕熱이 腸胃에 쌓여 오랫동안 陰絡에 손상을 주어 대변을 볼 때 출혈에 이르는 것으로, 대부분 大便이 나오기 전에 출혈이 있는데(이를 近血이라고 함) 血은 鮮紅色이다. “臟毒便血”은 腸胃에 積熱 혹은 濕熱이 울체되어 일어나는 것으로 下血이 많고 덩어리진 형상이 보이며, 濁하며 色이 어둡다. “遠血”은 먼저 排便을 하고 나중에 出血이 있는 것으로 血은 暗紅色인데, 출혈부위가 直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近血”은 排便時 먼저 혈액이 흐르며 血은 鮮紅色이고, 출혈부위는 直腸과 肛門에 근접해 있다.

■ 치료분석 : 배꼽과 상대되는 脊中의 經穴이 督脈에 속하는 命門穴인데, 그 곳에 뜸을 뜨면 腎陽을 補하고, 脾土를 더하여 오래된 설사를 그치게 한다. 命門은 腎間動氣라는 의미를 취하여 이와 같이 명명한 것이다. 命門穴은 督脈에 속하는데, 累屬 혹은 精宮이라고도 부른다. 遺精, 陽萎, 月經不順, 痛經, 帶下, 久瀉, 痔血, 脫肛, 腸風臟毒 등을 치료하는 데에 주로 사용한다.

金南一(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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