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물요법학회(회장 한동하)는 지난 17일 제인한방병원 지하 강당에서 제3차 생물요법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상헌 임상전임의(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는 ‘대장면역질환에 활용되는 기생충요법’발표를 통해 대표적인 대장면역질환인 돼지편충을 이용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씨병에 대한 치료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임의는 “현재 국내에서도 시술 중에 있는 환자가 있어 생물요법학회에서 주의깊게 관찰 연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
‘거머리요법을 활용한 버거씨병의 임상 치험례’를 발표한 한동하 회장은 항응고제, 항혈소판제제를 복용 중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절단을 권유받았던 버거씨병 환자를 대상으로 3~8마리의 거머리를 이용해 10일~2주 간격으로 총 6~7회 시술한 결과 괴사의 진행이 멈추고 새로운 조직이 생성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한 회장은 “생물요법학회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이 있기에 희망이 있고 의지를 다 잡게 된다”며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다보면 치료에 임하는 선생님들의 치료율은 높아질 것이고 환자분들은 그러한 치료법에 의해 건강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민족의학신문 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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