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한의학 연구자가 2008 세계 100대 과학자(Top 100 Scientists 2008)로 선정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의 한약제제연구부장 김진숙 박사<사진>.
김 박사는 지난 2004년 한약재를 이용한 당뇨합병증 예방 및 치료제 개발 연구사업을 수행하면서 새로운 처방인 ‘KIOM-79’를 비롯한 처방과 선도물질들을 발굴해 70여 편의 논문 및 특허를 내고 한약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해 지난 5일 영국 캠브리지 국제 인명센터(IBC)로부터 2008년 세계 100대 과학자로 선정됐다.
김 박사가 세계 100대 과학자로 선정된 배경에는 그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미국당뇨병학회와 유럽당뇨병학회에서 복합한약제제인 KIOM-79의 당뇨성 백내장 및 망막증 치료 및 예방효과가 국제 의학계로부터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9월 로마에서 개최된 제44회 유럽당뇨병학회에서 소개한 KIOM-79의 약리효과가 본 학회 Highlight publication으로 선정돼 MD Conference Express에 게재될 예정이어서 김 박사를 비롯한 KIOM은 겹경사를 맞게 됐다.
김 박사는 “앞으로도 연구팀과 함께 현재 수행 중인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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