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시각으로 본 ‘동의보감’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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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시각으로 본 ‘동의보감’의 가치
  • 승인 2008.11.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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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유네스코 등재 성사 가능성 순항

한민족의 귀중한 보물 ‘동의보감’<사진>을 국제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평가해 그 가치를 세계만방에 알린다.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사업단은 최근 ‘동의보감’을 유네스코 지정 세계 기록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업단은 지난해 2007년 12월 기록 문화재 지정을 위한 서류 절차신청을 시작으로 올해 3월 말 정식으로 등재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심사소위로부터 규정기준 심사를 준비 중이다. 그간의 관례를 살펴볼 때 큰 이견이 없는 한 유네스코 문화재 지정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면 국내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 격상은 물론 한의학의 브랜드 가치와 향후 의료시장개방 시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업단을 위시한 대한한의사협회 등은 동의보감 프로젝트 성사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영문해설서 완료 및 2013년 동의보감 엑스포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유네스코 지정은 그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 사전 작업으로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동의보감 기념사업단이 주최한 ‘동아시아 전통의학과 동의보감의 세계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그간의 동의보감 세계화 사업 추이와 과정 그리고 의학적·국제적 가치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연자로 참석한 Volker Sheid(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 교수는 발표를 통해 “동의보감은 약재에 대한 강조와, 의학지식과 몸에 대한 지식을 다른 방식으로 체계화한 점에서 국제적인 의학 보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한국 한의학의 고유한 독자성과 우수성을 드러낸다”며 동의보감의 국제적 가치를 설명했다.
사업단은 이번 유네스코 지정을 위한 사업진행과 동시에 영문화 작업을 통해 외국 의료인들로부터 문헌의 접근성과 가독성을 강화해 동의보감의 국제적 가치를 입증할 계획이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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