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성병환자 3년새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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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성병환자 3년새 43%↑
  • 승인 2010.09.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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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남 기자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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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성병환자 3년새 43%↑

최근 들어 성병에 감염되는 65세 이상 노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성병으로 인한 전체 인구의 진료 건수는 하락하고 있지만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9월28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7년 4만4,000건이던 노인 성병 진료 건수는 2009년 6만4,000건으로 43% 증가했다. 전체 성병 진료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7년 4.0%에서 5.5%로 늘었다. 노인들은 성병 중에서도 요도염 및 요도 증후군(10만3,683건)과 단순 헤르페스 감염(5만8,797건)을 앓고 있으며, 1인당 진료 건이 가장 많은 성병은 클라미디아(1인당 3건)로 나타났다.

손 의원은 “65세 이상 노인 성병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질병관리본부의 성병 대책은 에이즈 예방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일반 성병 예방은 뒷전”이라며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기 전에 시급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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