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3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형간염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9%가 A형간염의 위험성을 인지했으며 국가적 예방접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1.2%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A형간염 감염률이 높은 20~30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자신이 A형간염에 노출될 위험에 놓여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42.5%에 달했지만, 정작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21.8%로 나타났다.
의협 관계자는 “A형 간염은 아직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접종이 최선의 예방책으로 권장된다”며 “감염 위험이 큰 청소년과 성인 연령층,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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