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가족 10명 중 4명 고지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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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가족 10명 중 4명 고지혈증
  • 승인 2010.09.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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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남 기자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중풍가족 10명 중 4명 고지혈증

중풍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10명 중 4명은 중풍인자인 고지혈증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중풍센터(센터장 설인찬)가 9월29일 발표한 ‘중풍검진자에 대한 고지혈증 유병율 조사’에 따르면 1,180명의 중풍조기검진 수검자 가운데 35.85%가 하나 이상의 이상지질혈증 인자를 갖고 있다.

또한 전체 환자 중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유효 퍼센트는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분석한 30세 이상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10.8%보다 8.88%나 많은 19.68%로 집계됐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총 콜레스테롤, 고 콜레스테롤혈증(남 14.7%, 여 23.2%)과 LDL콜레스테롤혈증(남 10.3%, 여 14.9%)에서는 여성이 높게 나온 반면, 고중성지방혈증(남 25.8%, 여 19.0%)과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남 22.1%, 여 13.6%)에서는 남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조사됐다.

중성지방의 경우 남자가 여자보다 유병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음주습관에 의한 차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높은 HDL 콜레스테롤 유병률을 보인 것은 여성의 관상동맥질환 발병의 위험도가 낮다는 기존의 사실과 부합한 결과라고 센터 측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지원에 의해 진행됐으며, 2004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 중풍가족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중풍조기검진을 받은 검진자 중에서 혈액검사 결과 및 신체 계측 결과가 비교적 명확하며 중복되지 않은 남자 496명, 여자 68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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