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영모 인천시한의사회 첫 직선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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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영모 인천시한의사회 첫 직선회장
  • 승인 2005.12.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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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의사 존경받는 여건 만들겠다”
한약재 유통체계 확립, 중앙대의원 교육 주력

“회원과 직접 부딪히면서 회원의 요구가 무엇인지, 선거에 임해서 뭘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한의계 최초로 직선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된 조영모(47) 인천시한의사회 회장의 첫 당선소감이다.
진료를 하면서 선거유세를 하는 관계로 매우 힘들었다면서도 회원과 접촉하면서 회원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어 직선제가 가지는 장점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상대후보와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면서 회원의 여론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경영악화를 타개하고, 회원간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정책과 프로그램을 만들라는 것, 이것이 선거과정에서 표출된 회원들의 정서라고 정리했다.
조 회장은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원의 요구를 회무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한 약재를 공급받는 시스템 정착에 비상한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다짐했다. 일단 한약재 중간도매상과 모임을 열어 안전한 약재의 공급을 요구하되 미흡할 경우 임의로 약재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회원에 공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그는 강한 인천시 한의사회를 만들기 위한 구상을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인천시 회원이 어딜 가든 존경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 한의계 내적으로는 중앙대의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내에서는 타직능단체와 견주어 위상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앙대의원 교육과 관련해서 조 회장은 “어떤 정책이든 알고 가야 의견이 반영되고 그래야 회원들도 참여할 욕구가 생기는 법”이라며 중앙회에 대한 지부의 협력과 견제기능이 활성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조영모 회장의 자신감은 중앙대의원, 인천 북구 자율지도위원, 북구 총무, 계양구 초대회장, 지부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경력과 회무철학에서 확인된다.
“저는 원칙주의자라고 자부합니다. 원칙을 벗어날 때 문제가 생기는 법이지요.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회무를 처리하겠습니다.”
첫 직선회장으로서 조 회장이 과연 기대한 만큼의 민주적 리더쉽을 발휘할 것인지 인천회원은 물론이고 타 지부 회원의 눈길이 그에게 쏠리고 있다.

인천 = 김승진 기자

약력
△원광대 한의대 졸 △전 인천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현 인천 계양구 광제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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