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 한약제제연구부 김진숙<사진> 박사팀은 기초기술연구회가 주관한 2007년 협동연구 사업 신규 과제 공모에서 1등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연간 4억5천만원씩 3년간 총 13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연구주제는 ‘한약재로부터 항비만 신소재 개발 연구’로 이번 공모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명공학(연), 기초과학지원(연), 천문(연), 핵융합(연), 국가수리과학(연) 등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연구기관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숙 박사팀은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 등 우리나라 고전 한의서에 수록돼 있는 비만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는 한약재를 스크린 한 뒤, 항비만 신소재를 연구할 예정이다.
비만은 당뇨와 심장병 등 대사성 질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는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김 박사는 “비만은 현대사회에서 만연하고 있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질병”이라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학적으로 안전한 비만 신소재를 발굴해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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