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학술대회 및 한의학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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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학술대회 및 한의학학술대회 개최
  • 승인 2007.10.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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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방법 집중 조명

제12회 한·중 학술대회 및 제3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
유기덕 대한한의사협회장, 김장현 대한한의학회장, 김태윤 제주도한의사회장, 김태환 제주도지사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 유기덕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중 학술대회는 학술적 최신 지견을 논의하는 장으로 활용돼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새로운 질병들에 대한 전문화되고 수준 높은 연구들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장현 대한한의학회장은 “양국 학술단체간 공동연구는 동양 전통의학이 세계의학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토론을 당부했다.
김태윤 제주도한의사회장은 학술대회가 제주도 건강도시축제 기간 중 열리는 점을 염두에 둔 듯 “이번 학술대회의 제주 유치는 제주도가 세계적인 건강도시·관광도시로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환 도지사도 “한·중 학술대회가 다음에도 제주도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제주도한의사회를 비롯해 한방재활의학과학회와 대한스포츠학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주제인 운동기 질환을 중심으로 ‘척추 관련 질병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董福慧) 등 4편의 중국측 논문과, ‘뇌성마비증후군 소아의 보행 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및 고찰’(허영진) 등 7편의 한국측 논문이 발표됐다.
또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아이들의 학습장애를 사상의학적으로 접근하는 임상강연도 열렸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명근 박사는 “학습부진의 원인 중에는 아이의 체질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잘못된 방법으로 교육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지적하고 “기운이 틀어진 것은 약으로 잡아주고, 기운이 다시 틀어지지 않도록 지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우수 논문상은 ‘봉독약침액이 수지상 세포의 분화와 성숙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 경희대 대학원 이한성 씨가 차지했으며, 우수논문상에는 ‘한약 처방에 따른 운동선수의 상하지 근대비 효과’를 발표한 이환성(유니드한의원) 씨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부항과 사혈에 대한 체계적 종설: 메타 분석’을 발표한 원광대 한의과 권영달 교수가 받았다.

한편, 제주도한의사회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한방의료산업을 통한 건강도시 제주 건설 심포지엄’을 개최해 한의학술을 산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건강도시 추진배경과 전략(제주대 의대 박은옥 교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방산업 발전방안 모델 연구(한의학정책연구원 소재진 수석연구위원) ▲제주 건강도시 건설과 바이오산업 연계방안(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김기옥 박사)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과 건강도시 육성(한국보건산업진흥원 현민경 연구원) 등이 발표됐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sjkim@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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