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의 통증효과 메커니즘 과학적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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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의 통증효과 메커니즘 과학적 규명
  • 승인 2008.01.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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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醫硏 구성태 박사, 국제학술지 게재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의 연구진이 최근 침의 통증효과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연구결과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원 의료연구부 구성태 박사<사진>는 지난 9일 자신이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논문 “Electroacupuncture-induced analgesia in a rat model of ankle sprain pain is mediated by spinal alpha-adrenoceptors”가 통증연구 분야 국제 저명학술지 ‘Pain’ 2008년 3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논문은 침의 진통효과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 나오게 되는지를 알아보고자 발목 염좌를 유발시킨 실험동물에게 전기침을 주고 척수에서 알파 아드레날린성 수용체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힌 논문으로 장시간 침의 효과가 지속되면서 몰핀이 관여하지 않는 침 효과 기전을 밝힌 연구이다.

아울러 통증이 있는 곳이 아닌 통증과 상관이 없는 부위의 경혈을 자극해서 나타나는 진통효과 기전을 보여줌으로써 한의사들의 치료방법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치료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기전을 밝혀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구 박사는 “그동안 경험적으로만 사용되던 침의 진통효과에 대해 과학적인 기전이 밝혀져야 한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침의 다양한 치료효과에 대한 기전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를 ‘Pain’에 게재하게 된 업적을 인정받아 ‘발목염좌통증실험동물모델’에 관한 연구도 의학전문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사에서 발간하는 ‘통증백과사전(Encyclopedia of Pain)’에 게재됐다.
이번에 발간된 통증백과사전에는 통증을 연구하는 저명 학자 500여명의 연구내용이 백과사전식으로 총망라돼 있다.

민족의학신문 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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