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는 학문분야평가인정제 중간평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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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는 학문분야평가인정제 중간평가中
  • 승인 2008.10.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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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가 수술대 위에 … 평가지침은 한평원이 작성

2008년도 대학 학문분야평가인정제의 한의학 분야(학부) 평가를 위한 각 대학별 자체평가보고서가 이달 7일자로 제출이 마무리된 가운데 대교협에서는 서면 평가 및 현지평가를 위한 심사작업에 곧 들어간다. 올해 평가에서는 대학원을 제외한 11개 한의대가 모두 참여한다.
대학평가인정제는 1982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이 발족되면서 대학운영의 자주성을 높이고 대학교육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하게 된 제도다. 1996년도에는 의학, 치의학을 비롯, 한의학과가 처음 평가되기도 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주기 평가분야를 예고하고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2005년 수의학과 약학분야에 이어 올해에는 한의학분야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학문분야평가인정제의 평가단계는 크게 5단계로 나눌 수 있다. ▲평가실시 학문분야 및 대학 확정 ▲평가 편람 및 기준 개발 ▲학문분야별 자제평가연구 수행 ▲서면 평가 및 현지방문평가 실시 ▲평가 결과 공표가 그것으로, 한의학 분야는 자체평가연구보고서 제출이 완료돼 10월부터 12월까지 2달여간 학문분야평가위원회가 보고서를 바탕으로 서면평가 및 현지방문평가를 실시한다.

현재 한의대 교수들로 이뤄진 평가위원(한의학분야 8명) 선정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이에 대해 대교협 평가지원부 황인성 책임연구원은 “각 대학별로 한명씩 선정위원을 추천받아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고르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현지방문평가가 진행되는데 대상에 포함된 11개 대학별로 각 하루씩, 자체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사실 확인 및 평가기준에 부합한 지 여부 등이 검증된다. 평가기준은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 교수, 학생,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발전계획 등이다.

평가위원들이 작성한 결과는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교협이 결과를 해당 대학에 통보한 후 대외적으로 공표하게 되는데 대교협측 관계자는 “여러 단계를 거치는 과정인 만큼 아직 공표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결과에 대한 대학측의 이의에 대해서는 미리 조정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황 책임연구원은 “가채점결과는 미리 대학측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합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재심위원회를 통해 조정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의학분야 학문평가는 몇 가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먼저 한의학과가 설치된 11개 대학이 모두 참여한 전체평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한의학계를 잘 아는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평가지침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자체평가보고 제출이 마무리된 지금, 이제 각 대학은 빠짐없는 준비를 통해 현지평가가 끝나는 날까지 부족한 점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 때다. 또한 앞으로도 주기적인 대학평가가 이뤄질 예정인만큼 평가결과에 대한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스스로의 반성과 비교를 통해 자체 쇄신과 변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서 다뤄야 할 것이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leejy7685@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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