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임상의 新활로 ‘절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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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임상의 新활로 ‘절식법’
  • 승인 2009.01.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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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타하라센터 정현모 원장, 서울강좌 성료

비만환자를 치료하는 절식요법으로 미국환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미국 내 한의임상의 신활로를 개척하고 있는 미국 타하라센터 정현모 원장(39·한의사)의 서울 강의가 지난 10일 코레일 수도권 동부지사 4층 대강당 문화홀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사진>

이날 정 원장은 “미국의 비만시장은 주인이 없으며 미국에서는 주로 식욕억제제 처방이나 위절제술 같은 수술적인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다”며 “한의원에서도 양방질환에 대한 신속한 치료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절식법은 칼 안 들고 수술하는 방법으로 비유할 수 있고, 심지어 환자의 식생활습관까지도 단번에 뜯어고칠 수 있는 강력한 티칭까지도 가능한 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정 원장은 “절식법은 침·구·한약치료의 병행이 얼마든지 가능하고 절식법 자체로 수많은 일반 비만환자를 이끌 수 있는 메인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면서 절식법은 환자의 적극적인 변화를 전제로 한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소화기계의 완전한 휴식을 목표로 하는 절식은 총 5주 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짧은 기간에 체중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점과 고혈압·고지혈증·부종·음식알러지·각종 소화기계 질환·만성피로·코골이 등 각종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치료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정 원장은 “어느 날 갑자기 절식하지 않아야 하며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도록 하면서 환자가 스트레스 받거나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도록 환자에 대한 원장의 세심한 관리가 있어야 한다”면서 “특히 절식프로그램은 원장이 직접 경험해 본 후에 환자에게 적용할 것”을 권했다.

정 원장은 절식을 하면 인체의 생체리듬 시계를 조절할 수 있다는 하버드메디컬병원의 연구발표와 세포수명을 연장시키는 기전이 잘 작동된다는 하버드의대 연구자들의 Cell지 논문발표 등의 사실들을 전하면서 “절식법은 이를 설득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자료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 전체 통계를 내거나 특정질환 또는 특정상황을 선정해 논문을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694호 칼럼해설란 리포트 참조>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leona01@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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