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개선에 한방치료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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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개선에 한방치료효과 탁월
  • 승인 2009.02.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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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화 교수, 한의학회지 게재 연구논문서 근거 제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최인화 교수는 ‘청열이습탕과 황백 외용 습포의 습열형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에 관한 비교연구’ 논문을 통해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의 한방치료 근거를 제시했다. 이 논문은 지난해 12월 발간된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됐다.
목, 얼굴, 발목, 무릎 뒤, 복부 등의 부위에 습열형 아토피피부염으로 진단된 4세에서 26세 사이의 1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청열이습탕(淸熱利濕湯)을 투여하고 항균·소염 효과를 가진 황백(黃柏) 외용 습포제를 사용한 결과를 측정했다.

청열이습탕은 차전자 3g, 목통 3g, 나복자 3g, 활석 5g, 감초 5g, 초용담 3g, 생지황 3g, 황금 3g, 택사 3g, 토복령 3g, 사삼 3g으로 구성됐다.
대상군은 임상실험 기간 동안 부신피질호르몬제 연고 및 항히스타민제 등의 양약을 복용하지 않고 한약치료만 받았다.

임상실험 결과 이같은 한방치료가 습열형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논문은 전한다. 유효성 여부는 임상시험 시작 전, 1주후, 2주후, 4주후에 걸쳐 SCORAD 점수(the scoring atopic dermatitis index), 아토피피부염 증상 점수, 사진촬영 등으로 변화를 측정했는데 환자들에게서 SCORAD 점수가 4주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아토피피부염 증상 점수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그래프 참조>

여기서 SCORAD 점수란 홍반, 부종, 삼출, 임설, 태선화, 건조감 등 객관적 증상과 소양감 및 수면장애의 정도 등 삶의 질과 관련된 주관적인 증상에 근거하여 아토피피부염의 임상적 증상 정도를 파악하는 지표로서 가장 널리 사용된다.
또한 임상실험 전후 환자들의 혈액검사 상 간수치(AST, ALT), 혈중 요소질소(BUN) 수치, 혈중 크레아티닌(Creatinine) 수치는 유의한 변화 차이를 보이지 않아 간장 및 신장 독성 없이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leejy7685@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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