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한의서들 ‘디지털 총서’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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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한의서들 ‘디지털 총서’로 부활
  • 승인 2010.03.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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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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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58,974면 자료 BD구축
고전 한의서들 ‘디지털 총서’로 부활
명저 총서 DB 구축 프로젝트 책임자인 서혜성 대상정보기술 부장이 세미나에 앞서 DB 구축작업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있다.

한의학연구원 58,974면 자료 BD구축

국가 지원을 받아 산재해 있던 고전 한의서들이 ‘디지털 총서’로 거듭난다. 2010년도 국가 DB사업 ‘한의고전명저총서 DB 구축’은 한국한의학연구원, 대상정보기술컨소시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의 후원을 받아 추진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8억1천1백만원, 2월25일~8월24일(총 6개월간)의 사업기간 동안 대상정보기술, 지란지교소프트, 대연아이엔티 등 3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작업한다.

사업 시작에 앞서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이 3월17일 경희대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한의고전명저총서 DB 구축’ 착수 보고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김기옥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인사말에서 “연구원이 전통의학 DB화를 시작한 지 7년째로 그동안 고문헌 420종 1300여권을 비롯해 고전의안, 한방의료정보 등 방대한 분량의 텍스트와 이미지 등을 DB로 구축했고 이런 노력과 투자로 인해 작년 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그간의 DB사업이 시급한 자료들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제는 구축된 대상을 최적화하고 학술연구 및 치료기술 개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자료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훈 전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도 “과거의 전통의학 자료는 귀중한 우리의 자산”이라며 “새 시대에 필요하고 기여할 수 있는 의학을 만드는 게 우리의 역할인데 이런 점을 생각해볼 때 산재한 자료들을 꿰어 소중한 자산으로 만드는 이번 DB화 사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번 DB 구축의 대상은 고전의안, 고문헌의 텍스트 및 이미지 58,974면으로 이들 자료의 디지털화작업 외에도 응용 소프트웨어 기능 개선 등이 해당된다. 58,974면의 자료는 각각 이미지 보정작업에는 자료의 촬영 및 스캔, 이미지 확인작업, 광곽·삽화 이미지·기울기·색 보정 등이, 텍스트(자동문자인식) 공정에는 원본 이지미 분할검증, 자동문자인식·필터링, 수동입력, XML태깅 및 XML 변환작업 등을 시행하게 된다.

한편 2부 세미나에서는 △국가 번역 시스템의 구축과 고전 번역사업의 활성화-서정문 한국고전번역원 사업본부장 △승정원 일기의 의학문화컨텐츠로서의 가치-차웅석 경희대 교수 △전통의학지식의 현대화 사업-박상영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전통의학지식의 세계화 사업-권오민 동의보감사업단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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