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의사학회 학술대회 개최
서구 동아시아 의사학자 국제학술대회 준비 중

맹웅재- 칭찬릴레이 인터뷰이 리뷰

한국의사학회장으로서 올해 계획을 정리해 본다면 지난 6월11일~13일에 일본 이바라기현 미또시 이바라기대학에서 개최된 제2회 한중일 3개국 의사학회를 무사히 마쳤다. 이 대회는 지난 2003년 경희대학교에서 열렸던 1회 대회 이후 약속되었던 두번째 모임으로 치루어진 것이다. 한중일 3개국의 의사학을 대표하는 학회인 韓國醫史學會, 中華醫史學會, 日本醫史學會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다.

두 번째로 제15회 한국의사학회 정기학술대회를 중요한 행사로 준비 중이다. 오는 10월2일~3일에 제천2010한방바이오엑스포를 기념하여 세명대학교에서 제15회 한국의사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하려고 한다. 독일 샤리테의학연구소 폴 운슐트, 존스홉킨스의과대학 마타 한슨, 캐나다 브리티쉬콜롬비아대학 칼라 내피를 비롯해 서구의 의사학자들 및 동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의사학자들이 대거 참석하기로 해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한국의사학회가 국제적인 의사학회의 중심으로 거듭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정비를 갖추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원광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서 학생들과 스터디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학부생들과는 정규 교과 이외에 醫宗金鑑의 刪補名醫方論에 대한 스터디를 통해 상한 처방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제에 대해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 스터디에 많은 학생이 함께 참여하고 토론하고 있다. 30여년 간 교직에 몸담으며 함께 해왔던 대학원생 제자들과도 지금껏 해오던 스터디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맹웅재/ 원광대 한의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