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때부터 전국 3대 한약재 전문시장인 대구약령시가 품격 높은 ‘도심형 한방문화타운’으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지난 22일 한방산업 유관기관인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과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약령시 보존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약령시를 고품격 한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 ‘약령시 재창조 종합발전 계획’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약령시 위상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도심형 한방문화타운 조성을 핵심으로 ▲한방유통 거점 구축 ▲도심형 한방체험 명소 조성 ▲한방·역사문화관광지구 형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대구약령시 브랜드 추진 ▲한방양생센터 건립 ▲한방특화거리 조성 ▲한방업소 다양화, 한방 치료와 관광 연계상품 개발 ▲한옥 등과 연계한 한(韓)문화체험공간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한 뒤 내년 1월 중순께 최종 보고회를 열어 약령시 및 주변지역 재창조를 위한 종합발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