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에 앞서 이종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초분과를 튼튼하게 구축함으로써 학회의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인정되지 않는 학술용어 사용은 한의학이 사회 전반에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분과에서는 이 점을 유의해 줄 것과 연구.윤리를 중시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한한의학회는 대한한의학회 연구윤리규정(안)과 관련해 대행, 표절, 위조, 변조, 이중투고 및 이중출판, 부적절한 인용 및 참고문헌 표시, 부당한 연구비 집행 등 연구부정행위를 엄격히 심사하고 윤리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강력한 징계조치가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했다.
2011회계연도 실행예산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비해 1천319만2천21원 감소된 금액인 5억9천879만8천138원으로 확정했으며, 2011회계연도 사업계획으로는 △분과별학회 활성화사업 △대한한의학회지 발간사업 △학술진흥사업 △학회전산화사업 △계몽홍보사업 등이 승이됐다.
이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한한의학회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현재보다 발간 횟수를 줄이더라도 SCI급으로 발간해야 한다”는 의견과 “영문판으로 발간해야 한다”는 의견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주장이 나왔으며, 학회지에 대한 논의는 다음 이사회 때 다시 한 번 다루기로 결정했다.
한편 제1회 운영이사회에서 논의됐던 제33대 김성수 회장 명예회장 추대 건 등의 결의사항은 모두 통과됐으며, 부회장 업무 분담 내규 개정의 건에 대해서는 제5부회장으로 구분해 각 부회장은 관련이사별 업무를 분담해 관장하도록 했다.
신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