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독감 이어 B형 독감 유행? 면역력 높이는 생활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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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독감 이어 B형 독감 유행? 면역력 높이는 생활관리법
  • 승인 2017.01.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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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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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방학을 맞아 기승을 부리던 A형 독감이 잠잠해지나 싶더니 B형 독감이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A형 독감이 끝난 뒤에 B형 독감이 유행하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1,2월부터로 그 시기를 예상하고 있는 것. 또한B형 독감은 독성이 A형보다 약하지만 전파력은 훨씬 강력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천 함소아한의원 장채찬 대표원장은 “이럴 때일수록 기초적인 생활관리를 준수해 면역력 증진에 신경 써야 한다”며 이맘때 꼭 실천해야 할 생활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손 잘 씻으면 감염질환 70% 감소

이미지 제공=함소아한의원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손만 잘 씻어도 감염성 질환의 70%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전파력이 강력한 이번 독감 예방에 있어 무엇보다 강조되는 부분이다. 특히 아이들이 방학 때 즐겨 가는 키즈카페, 학원, 도서관 등 공공장소를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도록 지도하자. 손을 씻을 때에는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씻어야 대부분의 세균이 제거된다. 또, 씻은 후 물기를 잘 말리지 않으면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독감으로 소진된 진액은 충분한 수분섭취로 보충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호흡기 질환 예방에 있어 기초가 되는 부분이다. 특히 이미 A형 독감에 걸렸던 아이라면 고열로 인해 몸 안에 진액이 마르고 이로 인해 기침이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몸속 진액을 보충해주는 것이 우선인데 이를 위해 하루 8잔 이상의 미지근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에 배 한 조각을 썰어 넣어주거나 호흡기 진액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는 말린 오미자나, 오랜 기침에 허약해진 폐기운을 북돋워 주는구기자를 우려내 음료 대신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무너진 장건강에는 꾸준한 유산균 섭취

장은 소화기관인 동시에 면역 기관으로 체내 면역 세포의 70%이상이집중되어 있는 장부이다. 장에서 활성화된 면역세포는 우리 몸의 곳곳으로 이동해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준다. 즉, 장이 건강해야 면역력도 튼튼하다고 할 수 있다. 장이 튼튼해 지려면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 김치, 요구르트, 된장 등의 발효식품으로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음식으로 섭취하여 아이에게 필요한 장 내 유익균 수를 채울 수 없는 경우, 유산균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혈액순환과 체온상승 돕는 발끝치기 운동

발끝치기 운동은 앉아서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벌려 쭉 뻗고 양 발의 엄지발가락이 마주치도록 치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이는 인체의 축소판인 발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체온을 상승시켜 면역력에도 도움을 준다. 아이와 함께 매일 15분간 발끝치기 운동을 하는 습관을 기르자. 또한 자기 전 38도 정도의 물에 15분간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 뿐 아니라, 건조해진 피부 보습과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평상시 아이의 발과 발목, 종아리 등을 꾹꾹 눌러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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